| 26.4.13 파티마 정기검진 6개월 약타고 점검하다./264 정기 검진 및 약 타러 파티마병원에서 검진하다. |

세월이 어떻게 가는지
화단에 핀 영산홍이 유난이 붉다.
오늘은 내 생명 빌리러 가는 날
내겐 가장 소중한 행사다.
아들과 함께 차를 타고 병원앞에서 내려주니
든든함이 자연히 입혀진다.
병원에 들러 먼저 오늘 보훈자 등록하고
내분비내과에 왔다고 신고하니
피검사 오줌검사부터 하고오란다.
주사기로 아까운 피 한 대롱 뽑고
오줌 한 컵 내려놓고
안과로 가서 예약하려니 당일 예약은 불가
노 수녀님 안내를 받아 다시 예약하니
4월엔 이미 충만하여 자리 없고
5월에 들어서도 말경에 자리 빈다고
할 수 없이 5월 290일 금요일에 예약했다.
그 만큼 환자들이 많다고 하니
이 세상 성한 사람은 어린이들 빼고 다 환자인 것 같다.
어쩌랴 ! 기다려야지
예약 마치고 당일 바로 오면 된단다.
눈이 침침해지고 양눈의 상이 겹쳐 보이니
마치 두개 상이 별도로 서 있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니 운전이 자꾸 두려워지고
차를 한달 내내 주차장에 세워놓고 지내게 된다.
약 두어 시간 후에 담당 주치의 실앞으로 가니
처음에는 검사결과가 아직 안떴다고 기다리라고 하더니
조금후에 대기자명단을 보니 6번째 로 떠 있어서
그간 몸무게 재고, 혈압 재고 검진 준비 마치니
드디어 날 호출해서 입실
만나자마자 차트 펼쳐 놓고 보여주며
상태가 좋아지고 있고
당뇨 수치와 당핵검사도 6.6으로 낮아졌다고
전과 같이 6개월후에 보자고
10월 12일 월요일에 다시 보잔다.
약은 6개월분을 그대로 처방해 준다.
생명 늘려주어서 고맙다고 하고
착실한 맘으로 인사하며 나왔다.
담당 간호사 다음 진료 예약하고
처방전 뽑아 가면된다고 기분좋게 나왔다.
침대에 실려다니며 진료받는 환자를 보며
난 얼마나 건강한 사람인지 모두가 고마움으로 인사한다.
환자가 행복한 걸 느끼는 때는 바로 별탈 없다는 그말 들을 때다.
자연히 몸이 짝 펴지고 당당해 진다.
겸손하게 노력하여 다시는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환자의 의무이고 그래서 행복해 지는 거다.
이화약국에 들러 약 주문 잠시후 수령하고
고마움이 씩씩한 행동으로 고개를 숙인다.
다 내 건강을 빌려주는 조력자들이기에
고마움 겸손함이 기쁨의 씨앗이다.
약봉지 달랑달랑 들고 차 타러 가다가
갑자기 제자 동훈군 내외가 그리워
이웃 2층 중고자동차 디오 건물에 드니
내 목소리 듣고 당장 제자 다가온다.
가장 가까운 제자기에 가족들 친척들 사촌들
모조리 묻고 또 조금 있으니 제자 부인도 와서
그들 결혼식에 주례선 것이 희망이 되어 잘 살고
가정 잘 가꾸고 사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차 한 잔 대접 받고 나올 것이라 했는데
집안 이야기 다 묻다가 보니
점심 먹고 가라고 또 붙들기에
두 내외와 함께 건너편 도다리 쑥국집에서
가장 따뜻한 봄 약선식 먹고나니
내 몸 날아갈듯 가벼워진다.
돌아오며 또 신부는 집에까지 날 태워다 준다.
그들이 오전엔 같이 회사에 나왔다가
오후엔 아내를 집으로 보내서 집안일 하러 보내니
전에는 회사경리가 있었는데
요즘 경제상황이 좋지못해 인원을 줄이고
두 내외 다정히 운영하고 있단다.
오늘 하루가 고마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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