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조상사료실

가족 만나고 조상 만나며

황와 2025. 3. 27. 08:08
25.3.26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님 합제 올리다./264

 

 

오늘은 우리 영서종가의 기젯날이다.

이제 제사제관이라야  우리 식구들 뿐이다.

딸가족들 몰려와 지짐굽고  

아들 혼자 내려와  제관 참석하나 

멸년간 코로나로 아무도 오지 못하게 하고

오로지 우리 내외가 제관 집사 축관 모두 다하며

그래도 제전을 쉬지 않았다. 

요즘 아내는 날 들으라고

누구집 누구집은 설추석 차례 안지내고 

어느집은 제사도 말았다고 전해준다.

그말이 송손인 내겐 우릳 지내지 않으면 안될까를 구하는 말로 듣는다.

그러나 난 꿈쩍도 안하고 우리가 늙으면 찬물 떠 놓고 지내자고 

이야기하곤했다.

물론 종부로서 제삿상 준비에 늘 고생한다.

그게 이제 몸이 아프고 늙어 힘이 모자라니 투정처럼 이야기다. 

오후 3시경 딸과 외손자가 강아지 데리고 왔다.

집안이 부산해진다.

외손자놈 이번 설날에 자기 친구들과 11명을 인솔하여 

일본 교토, 나고야, 고오베 등을 11일간이나 돌아다니며 

일본을 배우고 왔는데 이상없이 잘 마쳤단다.

여행기록을 제출하랬더니 빙긋이 웃음으로 때우고 만다.

여행경비도 대어주고 했는데 느낌은 오로지 사진으로만 기록했단다.

제수준비 지짐구워 맛보고

병풍 둘러치고   

모두 젯상에 진설하고

세식구 엎드려 제사 지냈다.

축문은 아들이 읽고  집시자도 되고 헌관도 되었다.

다마치고 음복하며 가족이 다모여 함께 어울림이 제사의 바램이다.

조손이 함께 느끼는 참례행사 체험이다.

그걸 잘 참례한 자식이 나중에 효도하게 된다.

    증조부  처사 휘 수영 공은 제 91 주기

    증조모는 유인 김영김씨는 제 79 주기

    조부 직와처사 휘 현지 공은 제 73  주기

    조모 유인 창녕성씨 는 제 67 주기

    양부 처사 휘 인호 공은 제 88 주기  

    양모 유인 진양정씨는 제 60 주기

    생부 처사 휘 승호는 공은 제 73 주기

    생모 유인 진양하씨는 제 67 주기다.

오늘 가족 선조 님 만나 서로 안심 자부하며 

격려하고 기도하며 안녕과 번영을 빌고 

선조님들은 우리 자손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내려주는 종중 행사

이게 진정 가족화합 행사요

조상을 더욱 경배하는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