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몸이 찌부둥하여 저녁숫갈 놓자마자
산호천변 데크길 70차 걷기 나선다.
산호천변 걷기도 차곡차곡 기록을 하니 70회를 맞는다.
무릎병으로 퇴원하고 나서
적응하려고 평지길 찾으니 산호천 도랑가 길 평탄로
길가에 가로등 상가 형광등 비추니
불빛 밝아서 넘어질 염려 없으니 적격지다.
한 바퀴 도는데 3천 보, 세 바퀴 돌고 집에 오면
목표 1만 보 채워주는 꼭 맞춰진 코스다.
이 길을 걸은 지 꼭 1년전 봄날
새봄맞이 입춘도 지났으니
날씨가 풀려 오늘은 온몸 감싸고 나왔으나 포근하다.
세 바퀴 돌 요량으로 천천히 걷는다.
약 1시간 반동안 꾸준히 돌면 온몸에 땀이 나서 데워진다.
오늘 10,710보, 9km, 1.5시간, 혼자 걸으며 즐겼다.
나는 왜 걷는가?
난 나를위해 걷는다.
자립하기 위해 걷는다.
결코 오래 상기위해 걷는건 아니다.
걸으며 체력을 모으니 걱정없이 살아지는 것이다.
건강은 결코 게으런 자에게는 오지 않는다.
아무도 돌봐줄 이 없는 외톨이 들에게는
내가 일어나서 움직여야 살아있는 것이 증명된다.
다른 유복자처럼 호강하며 보호속에 자라지 못해서
내가 먹고 사는 것 또한 주는대로 먹고
남처럼 불평하지 않고 수용하며 올바르게 살아왔다.
그러나 그속에는 조실부모한 불쌍한 시선으로
동정한 주변시선으로 기를 펴지않고 움추리며
그저 내 노력과 몸으로 살아온 세월이다.
그러니 다른 아이처럼 어리냥부리며
투정 한 번 부리지 못하고
그저 고분고분 돈 안드는 길로 범생이 처럼 살아왔다.
아프면 돈들고 다치면 병원 가고
배탈나면 약사러 가야하는데
그렇게 소모되는 돈은 그리 아까울 밖에 없다.
그러자니 병원과 약국에 안 가는 것이 절약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저축이고 가난한 집안에 대한 봉사다.
병원에 갖다버리는 돈이 적은 돈도 아니라서
세상에서 가장 아까운 돈이다.
그래서 난 중,고, 대학을 기차통학하며
달리고 달려 기차타러 다녔고
군대 가서는 기간병이지만 매일 구보와
태권도 유격훈련까지 다 받았고
높은 고지 점령 작전병으로 행군에 참여했으며
교직에 나가서는 체육주임과 담당으로
전교생 중간체육시간 달리기를 마을을 돌며 실시했고
국민체조를 일상화하도록 정년될 때까지
전교직원 모두 함께 중간체조 이행했었다.
특히 교원들의 등산회 산맘회 만들어 초대회장으로
매달 1회씩 경남과 인근 산을 정상 모두 섭렵했고
현직을 나온 후 무얼할 것인가 묻다가
마산걷기동호회에 들어가 무학산둘렛길 열심히 걸었고
길사랑회를 만들어 매주 목요일 걷기를 통해서
걷기의 생활화를 어떤 다른 종목 운동보다
가장 원초적인 인간의 유지체력을 기본이라고 보고
꾸준히 내몸을 단련하는데 정성 기울이니
내 몸 건강하니 모든 일이 긍적적 행복하게되고
병원 출입이 줄어드니 재산축적도 늘어나고
그를 통해서 절약된 재원으로
집안 종손 대표자로서 동생과 누이 숙부님과 사촌들
교육, 제사, 분가, 취혼, 등 분가가 안된 생활비를 대줄 수 있었고
집안을 이끌어 올 수 있었다.
그리고 퇴직후 자전거타기를 추진하여
친구들과 낙동강과 인근 각지로 라이딩하며
심장과 다리 근육 배양에 노력하여
전국을 5바퀴 돌며 그랜드슬램을 이루어
그 메달이 열댓개 진열장에서 그 기쁨을 나타내 주고 있다.
이상 걷기와 자전거로 전국을 일주하며
아플여유가 없게 주유천하했으니
병원에 갖다버린 돈은 아깝지만 잇빨치료로 임플란트 비와
늦게 나타난 협심증으로 현대아산병원에 갖다 버린 돈이 아깝다.
그러나 그건 최소의 지출이라고 보며
지금부터는 다시 병원에 안가려고
작은 병은 근본부터 해결하려고 무료검진 받고
큰돈 목돈 안 보낼려고 병원에 갈 일도 숨긴다.
다들 병원에 간 것도 자랑하여
위문 오라고 나발 불어대지만
난 그것이 부끄러운 일이라 보고
병원에 있어도 남에겐 알리지 않고 찾아오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다듬어진 몸이기에 무엇보다 존귀하고
더욱 단련하여 어디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복수를 누리다가 자는 잠으로 조용히 가는
그런 조용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
그래서 난 나와 자식을 위하여 지금 열심히 걷고있다.
아이들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가족들에게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그건 결국 몸을 아끼는 수전노 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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