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만사참례기

정모학(靜洠鶴)과 함께 송년회

황와 2024. 12. 30. 21:14
24.12.30 창원 도계동에서 송년회에 초대받다./264

 

산다화 살포시 핀 남도 겨울, 반가운 사람들끼리 망년회 하다.

 

갑진년이 다해가는 봄날 같은 겨울

세밑 황혼이 한해를  반추하게 한다.

그속에서도 반가운 봄 메세지 

산다화 붉은 빛 꽃을 피워 맞는다.

한파는 늘 희망을 잉태하여 그 개화를 축복한다.

얼음장 차디찬 동빙속에서 꿈틀거리는 지각을 느낀다.

우리 땅에 폭탄이 터지려나.

활화산으로 뿜어대는 열기가 꽃으로 먼저 핀다.

이제 사라지는 갑진년 용의 해

지평선아래로 서서히 사라지려 한다.

그간 모두 정성을 다해 애써 준 노력으로 

이만큼이라도 역사를 만든 것은 우리 종인의 기다림이었소 

그래서 함께햐준 여러분 고맙고 감사합니다.

두드러지게 나서서 활동하지 않아도 

대세 본류를 따라 응원해준 여러분 큰 성업 이루었소.

창원종친회가 그렇고  함안종친회가 모은축제를 완성했고 

밀양 재령이씨 대종회가 제향절사를 잘 마칠 수 있었소 

이 모든 것이 바로 창원종친회가 보조했기에 가능했소 

그래서 그 중심인사 장년대표 4총사 

정헌, 모전, 학송, 그리고 나 황와

가는 갑진 붉은 용 붙잡고 감사의 대화 나눴다.

감사하고 감사한 한해였소 

서로 마주 손잡고 서로 추켜세우며 자축년 열었소 

도계동 어느 숨어있는 식당에서 

헌마디씩 서로 간해 평가하며 

다시올 새해 다짐하고 

희망찬 미래를 건강하게 맞자고 합의했다.

새해에는 모든 종사일이 만사형통하여 

각종중마다 집안마다 화복하기를 기원했다.

지난 이야기 하며 함안 일가의 정을

돗바늘로 짜서 기웠다.

난 함안을 위해 봉사한 그 이력이 자랑스러웠다.

오늘 모든 경비를 학송이 다 제공하니 

황송하게 잘 먹고 

2차 찻집은 농협 카페에 들러 차로서 마감

그건 모전이 또 맡는다.

갑신년 묵은해처럼 을사년 새해에도

건승화복하기를 축원했다.

감사하고 더 감사해야할 다짐을 하며 

존경스런 종인들과 갑진년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