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한문학과 허권수 교수 고유제 축문
展拜茅隱先生 佳城時 告由文
維歲次甲辰九月庚子朔初七日 丙午 유세차 갑진년 9월 경자삭 초7일 병오날에
유세차갑진구월경자삭초칠일 병오
後人 許捲洙 敢昭告于 같은 고을 후인 허권수는
후인 허권수 감소고우
茅隱先生之靈 모은선생의 영령께 감히 밝게 고하나이다.
모은선생지령
伏以 엎드려 생각하옵니다.
복이
倬哉先生 우뚝하십니다 선생이시여!
탁재선생
懿訓長垂 훌륭한 가르침 길이 드리우셨습니다.
의훈장수
罔僕新朝 새 왕조의 신하노릇 하지 않고
망복신조
志在高麗 고려에 뜻을 두셨습니다.
지재고려
自密奠咸 밀양으로부터 함안에 와서
자밀전함
自靖遁迹 자신의 뜻 살려 자취 감추었습니다.
자정둔적
確守高節 높은 절개 굳게 지켰으니
확수고절
誰不欽憶 누군들 흠모하지 않겠습니까?
수불흠억
子孫蕃衍 자손들이 번창하여
자손번연
遍居八域 팔도에 두루 퍼져 삽니다.
편거팔역
名公碩學 이름난 인물과 큰 학자들이
명공석학
國史磊落 나라의 역사에 우뚝우뚝합니다.
국사뇌락
誠護墓域 정성 들여 묘역을 수호해온 햇수가
성호묘역
歲今五百 지금 5백년이 되었습니다.
세금오백
定以文物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니
정이문물
喜忭何抑 기쁨을 어찌 억제할 수 있으리오.
희변하억
廣邀章甫 널리 선비들을 초청하여
광요장보
開讌相祝 잔치를 열어 서로 축하하려고 합니다.
개연상축
愚巧有冗 어리석은 저는 공교롭게도 일이 있으니
우교유용
焉勝心惄 허전한 마음 어찌 견디겠습니까?
언승심녁
忝生同鄕 외람되게 같은 고을에서 태어났으나
첨생동향
尙闕來謁 아직까지 와서 참배하지 못했습니다.
상궐내알
今纔進拜 이제 겨우 나아와 참배하노니
금재진배
神其勿喝 신은 노여워하지 마옵소서
신기물갈
先生志節 선생의 뜻과 절개로
선생지절
可療世濁 이 혼탁한 세상 바로 자랄 수 있겠습니다.
가료세탁
使人益思 선생을 더욱 생각나게 하나니
사인익사
賜策救俗 풍속을 구제할 방안을 내려주옵소서
사책구속
玆獻酒羞 이에 술과 제수를 올리면서
자헌주수
虔告鄙臆 경건하게 저의 생각을 고하나이다
건고비억
神其降歆 신께서 강림하시어 흠향하시고
신기강흠
俯示矩矱 아래로 법도를 제시해 주시옵소서
부시구확
(2024.10.9 복사 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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