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4 창진회(12시), 진교3회동기회(18시), 또 밤라이딩 서항까지 왕복 시원하다./264 장소 : 석전동 생오리집, 마산항 3.15해양공원 해안로 라이딩 |
1. 창진회 참석
두달마다 모이는 동직 교원 선후배 모임
오늘은 출석자 5명만 모였다.
첫만남 인사하고 나자마자
모두 자기병 자랑 다죽어 간다.
오로지 병원에서 생명 얻어와 겨우 부지하는 인생
어느 병원에 어떻게 갔다왔다는 보고
그게 대화의 주제가 된다.
모두 팔십고개를 넘는데 어찌 병이 없을소냐?
그러나 난 그 자랑은 아껴둔다.
오래간만에 만난 지인들 반가와 난리다.
아마 많이 와로웠던 모양이다.
생오리 주문하여 굽고 김치와 콩나물에 섞어
함께 먹으니 새맛이다.
소줏잔 기울이며 서로 건강 빌었다.
다음달 모임 날짜는 11월11일 장소는 진해 쪽 식당
추가주문까지 다 구워먹고 노닥거리다가
화장실 갈 시간이 되자 모두 헤어졌다.
참 좋은 사람들인데 세월이 외롭게 만든다.
최회장은 저녁 모임에는 불참이란다.
2. 교대3회 동기회 참석
같은날 같은 장소 단지 시간만 달라졌다.
정오에 나와 소주 1잔에 자불다가
다시 오후 5시반에 다시 거기로 나갔다.
17명 참석 2명만 결석이고 많이 나왔다.
동기회 말고 별로 나갈데가 없는 모양이다.
친구들 만나 일일이 악수하고
안쪽부터 착착 채워 앉으니
머리 허연 모습이 완전 경노당이다.
오늘 4회 인사들도 자기네 동기회라
이용수 교장 오래간 만에 만났다.
오리고기 생오리 훈제오리 양념오리
절차대로 구워서 소맥주 말아먹으니
다들 밝고 얼굴이 번들거린다.
특히 목줄기는 모두 늙은 주름이 염소목젖처럼 달고
얼굴도 다들 팍삭 삭았다.
그러나 시끄러운 소이 불러대고
염치도 없이 주문울 해댄다.
베트남 이이들이 바빠 날뛴다.
코스요리 다 마치면 밥을 불판에 꼬들꼬들하게 볶아 먹으니
정말 맛있는 즐거운 동기회다.
주제도 없고 별 대화도 없지만
주로 저녁먹는 재미로 나오는 편이다.
자꾸 사람들이 자기위주로 변해간다.
노인들 습성으로 변하니
모두 다 해주기를 바라고
모두다 심부름을 시킨다.
마치자마자 모두 뿔뿔이 할멈 곁으로 돌아간다.
3. 밤 마산항해안로 라이딩
난 마침과 동시에 자전거에 올라
시원한 밤바다 풍경 찾아 거닌다.
3.15아트센타앞으로 지나서
마산야구장 오늘 함성소리 들으니
창원의 NC팀과 야구리그전이 열리는 모양이다.
섬각지공원을 지나서 해안도로변을 따라
오동천에서 건널목 건너 해안길로 나갔다.
오동천끝 해안공원에서 잠시 앉아 쉬고
마산어항 해안길을 따라
창원해양경찰서를 지나서 3.15해양누리공원
해안가 자전거길을 따라 줄곳
서항해안까지 나갔다가 잠시 어두운 물결 보고
반환하여 돌아오다가 오색찬란한 조명불빛 보며
중앙 인도교 오색찬란한 빛의 향연 호화롭고
서너곳 악사들이 길거리공연
구수한 가수들의 목소리 다 아름답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천성으로 노래를 좋아하는 민족이다.
돌아오며 다시 간길을 거쳐 돌아오는데
마산어협공판장 새벽 공판장 준비 불이 꺼지지 않고
오동동 해안공원에서 한참 스마트폰 읽다가 다시 떠났다.
돌아오다가 갑자기; 후미등 불빛이 여려서
다이소를 들러 배터리 구입 다시 끼우니 반짝반짝 잘 보인다.
집에 돌아오니 날찾아 궁금해 전화가 찾는다.
밤길 나갔다가 시간지나도 안돌아오니 전화 추궁이다.
얼마나 고마운 가족인지
오늘은 무척 바쁘게 움직인 하루였다.
밤운동이 땀 흘리지 않고 시워했다.
'육사뜰 소식 > 만사참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모님 산가 청소 (0) | 2024.09.08 |
---|---|
함안 고려동 약사 증보판 편집위원에 참석하다. (0) | 2024.09.07 |
모전과 중찬 포식 (0) | 2024.09.02 |
석우회 학우를 만나다. (0) | 2024.08.31 |
경덕사 사적지 편집위원회 3차 회의 참가 (0) | 2024.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