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29 길사랑회 창원시내 도심거님길 걷다./264 코스 : 창원여중정류소 - 남산공원 - 남산루 - 정상유적지 - 황사헌묘,추모각 - 도로변산책로 - 유니시티 앞산공원 - 등산로 - 허리거님길 - 명서동정수장 체육공원테니스장 - 명서동정류소 거리 시간 인원 : 12,030보 10.1km, 3.0시간, 길사랑 17명 특색 : 가을 흰구름 밀고 가는 바람이 더위를 밀고갔고 도심숲공원 황토길이 참 시원했다. 향산과 함께 황시헌 묘와 추모재 창원도호부사와 황시헌 부리 의거사 '문창제' 전해줌 |
창원여중 앞 정류소에서 내렸다.
많은 길벗들이 기다리며 악수한다.
남산 옛 창원도읍지 구창원 앞을 가로막는 산이었다.
길가에서 체조하고 공원을 올랐다.
제1 도심거님길 시작점이다.
도심공원길 산책길로서 참좋은 코스다.
숭의문이 버티고 섰다.
의로움을 숭상하는 문창제 대사에 들어간다.
낮으막한공원 사람들 걷고 공익요원 들 제초중이다.
남산루에 올라 공원 시원한 하늘 구름 보고
모두 모여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산정 돌기둥으로 5칸 누각은 매우 큰 건물이다.
대들보가 우람하기 짝이 없고
단청칠이 매우 잘된 국가공단 지역 상징 건물로서 위대하다.
통일기원탑 도깨비 방망이처럼 섰다.
창원대도호부 연혁비앞에서 향산과 함께
우리 모촌 이정 선조께서 임란중 전장을 오가며
창원대도호부사를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산정유적지 함몰된 곳에서 고분군 발굴로
선사시대 우거지로 유물은 박물관에 다 가있고
잔디밭 산책길로 가꾸어 놓았다.
마치 대머리처럼 잔디밭으로 꾸며 놓았다.
요즘 유행인 맨발걷기로 주변 황토길 걷는 사람들 많다.
사람들과 함께 숲길 내려간다.
난 향산 동생에게 창원역사를 설명하며
병자호란의 정유재란 때 창원의 도호부사였던 백선남과 지방관리 황시헌 등이
의분강개하여 부병과 의병들을 3백여명을 이끌고
한양 남한산성으로 출정 올라가다가 잠복 청병을 만나 몰살당하니
백부사와 부병 의병의 애국충절을 증직하사하고 그기백을 놀이로 승화하니
문창제 놀이이다.
그 황시헌의 묘와 충절비각를 묘재사를 보자고 안내하며 내려갔다.
당시 그러한 충절로 충절공이 되었고
남산공원 바로 아래 묘소가 있고
그 아래 충절비각과 묘재사인 추모재가 있으며
그 재사속에 각종 문창제 놀이 깃발과 의복류를 보관하고 있다.
바로 뒤에는 이원수 선생의 문학을 기리는 '고향의 봄' 도서관이 있다.
다시 도로변으로 계단길 내려와
대로변 숲속산책길 걸어서
다시 옛 39사단 신병교육대 앞 네거리 건널목 지나며
예전 1967년도 신병훈련소 6중대 6소대
저녁 점호서면서 쥐잡기 놀이 구령에
침상밑에 기어들어갔다가
뚱뚱보 훈련병 뒤에 나오는데
먼저 나온 사람들이 침상끝에 모여서니
침상 중간이 활처럼 휘어져 그속에 끼어서
오도가도 못하고 파당거리는 모습이
마치 개구리가 부푼 배에 끼어 파당거리는 모습이라
건너편에선 내 눈 앞에 그 광경이 너무 우스워
키득거린 사유로 김동철 하사란 놈한테
밖으로 끌려나가 엉덩이 피가 나게 맞은 그 때 그 모욕감
내 치욕의 불명예 죽이고 싶은 복수심 겨우 달랬었다.
그러나 당시 키가 가장 컸기에 훈련소 배출 보고를
내가 연병장에서 사단장에게 대표하여 구령하고 보고했고
101보충대로 기차에 실려
하루종일 의정부로 실려 올라갔었던 추억의 자리다.
그 자리가 지금은 유니시티 아파트 단지가 되어 하늘 우뚝
뜬구름 지나는 길 내 눈이 어지럽다.
하얀 구름의 흐름이 너무 화창하다.
능선길 오르는 구비마다 황토빛 산길 맨발걷기
오르막 땀 빼며 오르다가
본대는 능선길 따라 등명산정으로 오르고
난 좀 쉬운 곳으로 허릿길 산책로 택하여 걸으며
오르내림이 지루하지 않는 오솔길 바람 흔들며
하느작 하느작 여유롭게 솔숲길 걸었다.
그 길은 사화 밀양박씨 종중산이라
신암서원과 연관을 지으며 이야기했다.
숲길 내려가니 우리가 먼저 닿았다.
명서 상수원정류장아래 테니스장에서
기다리다가 향산 도시락 함께 까먹고
명서동으로 내려와 명서정류소에서
창원BRT 버스정류장 처음으로 타고왔다.
오늘 걸은 거리 약 10km, 약12,000보 걸을만큼 걸었다.
상쾌한 초가을 걷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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