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15 광복절날 봉암수원지 둘렛길 걸어 탑골 팔룡산체육공원 넘어오다/264 코스 : 수원지입구-수원지- 동양정 휴식-수원지댐-어린이놀이공원-사각정자-탑골공원-오솔길-팔룡산체육공원-국수집-집 거리 시간 인원 : 13,075보, 11.0km, 4.0시간, 길사랑 20명 특색 : 모처럼 만에 팔룡산 명품길 걷는다. 일부회원 중국 태양산 등산 여행 참가로 불참 오늘은 공동으로 걷다가 삼지사방으로 흩어져 귀가함 양덕팀 4명만 양덕 네거리로 동행하며 함께 국수먹었다. |
오늘은 광복절 건국절 서로 다투며 나라의 기틀이 흔들린다.
온국민은 가만 있는데 정치권 놈들의 행태가 도를 넘는다.
도대체 지성인들은 대학을 헛나왔는가?
오로지 정치권 투쟁자 만이 못숨을 걸고 싸움쟁이가 되었다.
국공 이념에 그만큼 찢어졌는데 아직도 자각을 못하나
국민들 눈에는 정의도 없고 자유도 빼앗겼다.
오로지 자기의이념만 주장할 뿐이다.
북쪽에서 적들이 나라를 삼키려하는데 ........
오늘 일부 회원들 중국 태양산 간다고 빠졌다.
수원지입구에서 체조한 회원은 20명
오늘따라 향산이 안나오다가 참가했다.
F94 마스크 한 통을 선물해 준다.
스스로 구령하며 몸 풀었다.
계곡을 향해 숲속으로 숨는다.
숲속 산책로 명품 보물 산책로다.
일제시대 봉암수원지 마산시민 특히 일본인 상급수 댐이었던곳
산속에 숨은 수원지 둘렛길이 명품 산책로다.
오늘따라 상쾌한 청정구역 하늘의 깨끗한 흰구름
온산천이 온통 목욕한 기분이다.
그러나 얼굴과 몸에선 물이 줄줄샌다.
수건으로 닦아도닦아도 땀샘이 터졌다.
숲길 오르며 소통하는 자유 그 기쁨
더위보다 더 시원한 자유였다.
다들 아이들 소녀처럼 이야기에 달라붙는다.
산 위에 뜬 구름 만큼 마음이 깨끗해 진다.
수원지를 돈다.
하늘의 구름과 물위 거울에 비친 구름이 솜털처럼 아름답다.
짙은 녹음에 매미소리 새소리 귀를 씻는다.
반바퀴 동양정 솔숲 평상에 앉아 기다리는 사람 애인이 된다.
팔뚝만한 누런 황금 잉어들이 내말을 알아듣는듯 물장구를 친다.
다들 놀라며 내 말이 칼처럼 무섭다.
내가 그광경을보고 내뱉은 첫말
"잉어회거리 참 많다" 라고 했던가?
그런 그말 나오자 마자 큰소리 내며 물 위로 솟구쳐 올랐다.
이건 꾸밈이 아니라 현상이었다.
이제 부터 아무렇게 말해서는 안된다는 미물의 경고였다.
한참 노닐다가 가자면 함께 따라 떠난다.
하루내내 있어도 좋은 정자
물, 하늘, 구름, 바람, 매미소리, 비단잉어,
그리고 자유로운 아름다운 사람들의 살아있는 소리
수원지는 외롭다가 갑자기 행복한 장소가 된다.
산책하는 맑은 영혼의 쉼터가 된다.
물빛 청록빛이 싱싱한 자연을 퍼준다.
여기는 우리들의 안락처
언제나 여기만 거치면 옥양목천처럼 맘이 하얘진다.
오늘은 코스선택의 자유가 있는날
먼저 남정네들 계곡을 따라 팔룡동으로 넘어가고
우리는 계곡을 내려와 어린이놀이공원에서
불암사 계곡을 따라올라 사각정에서 쉬었다.
계곡 풀모기들이 덤벼들어 마구 뜯어먹는다.
온몸이 건지러워 발광을 했다.
다시 한 무더기 창신고 계곡으로 찢어져 내려가고
양덕동팀은 날 따라 곱게 오솔길 오른다.
숲속길이라 얼굴에선 땀이 새지만 기분은 시원하다.
계곡 사각정에서 마산항 내려다 보며 시퍼런 자연이 어눌린다.
오솔길 오르내려 고개 위에 나무벤치에 쉬고
다시 내려가면 사람의 기원이 문화를 이룬 곳
돌탑공원이 우리 눈을 찌른다.
기도는 언제나 눈에서 맘으로 찔러댄다.
숲길오솔길을 따라 올라가서
팔룡터널 위를 감도는 오솔길 찾아돌면
팔룡산체육공원이 숲속에 환하다.
내려가서 동마산교회앞에서 도로를 건너서
점심 대접하겠다고 양덕네거리 건너서
조촐한 국수집 찾아 들었더니 손님이 많다.
손님이 많은 곳은 맛집이다.
어눌한 몸으로 앉고서고 느리니
재빠른 그라디스 국수 주문후 계산까지 빼았는다.
맛있는 시원한 물국수 국물과 술술 넘어간다.
김밥 한줄도 내개 권하니 만원이다.
오늘 내고향 봉암수원지에 거닐며
1만3천보 약 11km, 고맙게 친구들과 잘 걸었다.
오늘은 살아있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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