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백중날밤 보름달 보며 산호천변 걷다.

황와 2024. 8. 18. 21:47
24.8.18 산호천변길 걷다./264
      코스 :  집-통합교-한일교-오호교-율림교-한일교-통합교 : 3바퀴-집
      거리 시간 : 10,800보  9.0km, 2.0시간  혼자  저녁산책
       특색 : 7월 백중 보름달 둥글게 동쪽하늘에 떴다. 
                 오늘이 우란분절 조상을 생각하는 날이라 조상을 생각하며
                  불효한 우리 집안을  어찌할 건가를  반성한다.     

 

모감주 열매 꽈리

 

자유인되어 나간다.

땀으로 내 기상을 떨치러 간다.

오늘은 백중날  7월 보름 날 

동쪽 하늘 아파트 위에 둥글게 떴다.

우란분절 불교에선 조상들을 천도제 올리고 

나를 잇게한 고마움을  기억하며 

생각하게 하는 날이다.

그런데 난 어떤가?

선조묘에 벌초도 못하고 있는 내 신세

집안탓만 할 때인가 ?

조상들 보기에 면목이 없다.

그러나 몸은 어눌해서 힘에 부치고 

이제 나혼자로서는 다 할수 없으니

못된놈들 동생들은 제 할일  배척하니 

어쩌겠는가.

이제 나도 자연으로 돌아가게 놔둬야 할 때인가 ?

걸으며 오만 가지 생각으로 가슴이 아프다.

증조부 조부 부모나 돌볼 수 밖에 

그렇게 두곳에 모아놔도 힘에 부친다.

이생각 저생각 걸으며 둥근달을 본다.

3바퀴 땀빼며 걷고 1만보 달성하고 

부끄러워서 집에 곧장 들어온다.

내가 내게 부끄럽다.

우리 집안 꼴이 말이 아니다.

 숙모의 행위가  괘심하다.

백중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