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14 말복날 창원 소반상 받다. |
오늘 말복날 무더위 가는 소리
가늘어지는 매미소리에서 듣는다.
이제 삼복의 끝
그래도 여름 노릇은 다하려고 발버둥
대낮 더위는 불볕
부채질에 손등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허기에 눈이 빙빙 돌아가는 나이
더위 극복 예전부터 최고의 보신 기회로 말복을 기억한다.
갑자기 모전으로부터 전화가 운다.
오늘 함께 식사라도 한번 하자고
기회있을 때마다 이야기 하곤 했지만
내겐 아무 의미없는 날이라고 달력하나 보지 않았건만
눈들어 쳐다보니 말복날이로다.
벼르고 별러 기획된 기회인 양
미안한 마음 맨날 얻어만 먹는 신세
사양해 보지만 그가 꼭 만나자기에
집에서 자동차로 태워 모시니
장소가 창원 소반 도착했다.
종친 관호 교장 아재와 함께
생고기 구워먹고 거기에 비빔냉면 한그릇
여름 염천 무더위에 속이 든든해 진다.
사람들 말복잔치 손님들 가득하다.
이웃 커피점에서 카페라떼까지
모두 따뜻한 정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다.
고마운 마음 정을 먹고나니 항상 미안한 사람이 된다.
집에 까지 오며 말복 음식에 여러번 고마와
돌아가는 차를 물끄러미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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