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견 경덕사 성역화 낙성

황와 2024. 7. 28. 00:30
24.7.27 성재공파 삼총사 만나 회식하고 한시 지도받다./264
        장소 :  부부식당, 토속된장찌개 점심 식사(벽사 형님 제공)   

 

 

 

갑자기 향산 한테서 전화 안받는다고 걱정 전화다.

몇차례 전화해도 전화를 안받고 

두 분이 내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형제간 정을 느끼니 내가 미안하다.

그러나 내 전화기 검색하니 전화 온 바가 없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못받은 연유가  드러난다.

전화기 계약시는 당초 LG 알뜰폰이었는데

최근 월 사용료를 절감하려니 가격이 저렴한 

KT 알뜰폰 M모바일로 바뀐 것을 모르고 있었다.

폰가게 주인이 나이 많다고 혼자 작업하고 

그런 경우의 문제를 내게 설명도 말해 주니 알지 못했다.

최근 여러가지 인터넷 등록을 추진하는데

이전에 다 되었던 입력을 해도 실패로 나타나곤해서 

그 절차 때문에 추진하지 못하고 있었던 터다.

인명주소록에 다 들어있는 명단을 인지하지 못하고 

아예 전화울림이 없었던 거다. 

특히 오늘 울려도 전화번호만 뜨지

전화건 대상자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주소록을 새로 바꾼

M 모바일사에 저장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최근에 가족외는 전화가 안 걸려오고 

카톡만 왔다는 것을 반대로 확인하였다.

 

자전에 실려 모처럼 만에 남성동으로 나갔다.

부부식당에 먼저 도착하여 기다리다가 

삼형제 서로 건강하니 반갑다고

기쁜 맘으로 형님 주문대로 된장찌개  주문했다.

나온 음식이 토종 우리가 자랄때 그 음식

어머님의 손맛을 그리는 편안한 전통식이다.

오늘은 형님이 동생 건강하고 아무일 없다고 

기쁨에 자기가 내겠다고 선언했다.

동생들이 고맙게 받기로했다.

토속적인 맛에 밥그릇 다비웠다.

감사히 먹었다고 공손히 인사했다.

 

점심후 식후 정담 나누다가 

형님이 동생들에게  서로 가르치는 배려 말씀에

한편 고맙고 점심까지도 내셨는데 더욱 미안했다

그리고선  한시를 들어내어

경덕사 성역화 사업 낙성을 축하하는 시를 준비하여

서로 바꾸어 읽고 해석하며 우리에게 지도해 주신다..

원운은 벽사 자기 이름으로 하고 

차운 1은 육사 내 이름으로 

차운 2는 향산 제씨 이름으로 내서 

시조공 성역화 사업의 성공을 

선비 문화로 다듬어 한시를 지어 보자고 하셨다.

 

내 이름으로 지은  차운시는 다음과 같다.

 

見景德祠聖域化落成

견 경덕사 성역화 낙성

 

                                                                                              / 次韻 堉史 李東春

 

 

先陰潛在有名地 에            선조의 음덕이 잠재된 이름있는 이곳에 

선음잠재유명지 

聖化隱隱大業成 하니        성역화사업이 은근히 자주 들리더니 그 큰일 이루었네

성화은은 대업성 

如是感銘初有事 요            이와 같은 종중사에 고마운 기록 처음있는 경사이기에  

여시감명초유사

笑公今日顯門行더라     미소 띈 회장님 오늘 현창문을 가볍게 오르내리네 

소공금일현문행 

                                                                                         [ 2024.7.27 受誌 ]

 

去去去中知   가고 가고 지나는 가운데 지혜를 알고 

行行行( )覺   행하고 행하고 실천하는 가운데 느낀다.

 

 

파하여 돌아오는길

발걸음 가볍게 페달도 가볍게 돌고

무더위에 흘리는 땀도 바람에 식으니

오동동 고향 친구 하군 외로움 위문하고

산책하며 기분 밝으니 행복은 내주위를 돈다.

약12km 시내 라이딩 행복은 내곁을 돌았다.

 

[관련사진]-  2022.5.5 시조공 숭덕비 제막식과 고유제 - 당일 행사 사회를 내가 진행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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