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밤 부슬비 산호천변길 걷기

황와 2024. 6. 30. 22:05
24.6.30 저녁에 가랑비 뿌리는 길 개울물소리 를 따라 걷다./264
        코스 : 집-통합교-한일교-율림교-오호교-한일교-통합교:3바퀴-집 
        거리 시간 : 11,015보, 9.3km, 2.0시간
        특색 : 지난밤 장마비 바람 매섭게 호우 오더니
                   저녁무렵 비가 그치더니 걷는중 우산을 쓰게 만들었다. 

 

 

유월의 마지막날  뒤늦은 장마온다고 전국에 난리다.

어제저녁 종일토록 비바람 베란다 창문을 때리고 

휘파람 불어대며 요란했다.

제법 많은 비가 밤새 내렸다.

그런데 오후부터 비가 멎더니 

저녁에는 가루비를 뿌려댄다.

할 수 없이 마당에 나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 큰우산 들고 나왔다.

 

통합교에서 우산쓰고 출발한다.

얼굴에 가루비 맞으니 차갑다.

그러나 도랑으로 내려가는 길은 

테이프로 막아두었다.

폭우오면 위험하다고 안전을 위해 새로 설치했으나

오후에는 흐르는 물의 양이 줄어서 다녀도 안전했다.

그러나 담당자는 막힌 그대로 놓아두었다.

건너편 맨발걷기 코스에는 많은 사람이 걸어댄다.

황토흙이 질어서 밟고 다니기 좋았다.

 

도랑가 고수부지에 내려가 걸으니 안전하다.

노랑 천인국이 많이 드러누웠다.

어제 그 비바람이 쓰러졌다.

그러나 빗물먹은 색깔이 더 산뜻해졌다.

한바퀴째 돌고 땀이 스스로 밴다.

두바퀴째는 아무런 통증도 사라졌다.

땀이 나는 속에 기분은 상쾌해 진다.

세바퀴째부터 빗줄기가 굵어진다.

우산을 받히고 걸으며 

우산 낫수물에 신발 양말이 다 젖었다.

 

마지막 바퀴를 돌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며 

오늘도 우중에도 기쁘게 잘 마쳤다.

1만보 목표를 다돌고보니 

몸은 땀으로 더워도 기분은 상쾌하다.

집에 와서 찬물에 샤워하고나니 상쾌했다.

운동은 신사다운 필수 실천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