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14 염천 무더위 종일 찌는 더위에 즐거움이 없다./264 코스 : 집-통합교-한일교-율림교-오호교-한일교-통합교 : 3바퀴--집 거리 시간 : 10,540보 8.9km, 2.0시간, 혼자 야간걷기 |
대낮 무더위에 어쩔 줄 몰랐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가슴골로 물이 줄줄 흘러내린다.
창고에 든 선풍기 내올 용기도 안난다.
저녁숫갈 놓자마자 저녁길 찾는다.
시원하다는 도랑가를 찾을 수 밖에 없다.
오리들만 도랑가에서 푸더덕거리고 재잘댄다.
그 모습 재미있다고 사람들 둘러서서 지켜본다.
뿌우연 무더위에 모두 짜증스럽긴 마찬가지다.
오늘따라 오리들이 물가 둑에 줄지어 나와 앉아
온몸 비틀어 댄다.
난 첫바퀴돌며 천천히 땀을 조절하며 걷는다.
우두베키아 노란꽃이 격려해준다.
이제 수국도 한두 송이씩 피어난다.
한바퀴 돌고나니 맨발걷기 불빛 들어온다.
땀내지 않으려고 조절해가며 걷자니
운동감은 떨어진다.
마지막 세바퀴쩨 돌고
1만보 목표 달성하고나니
땀이 은근히 배어나오며
밤공기도 조금 시원해졌다.
돌아와 물들이켜 둘러쓰고 나니 살만하다.
10,540보 오늘 목표 완주했다.
마치 날씨가 세상을 끝장내려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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