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음 4월 보름달밤 산호천변길 개구리울음과 걷다.

황와 2024. 5. 22. 22:03
24.5.22 보름날 산호천변데크길 3바퀴 돌다./264
        코스 집-통합교-한일교-율림교-무지개교-오호교(반환)-한일교-통합교 :3바퀴 순환-집
        거리 시간 : 10,720 보, 9.0km, 2시간,
        특색 :  4월 보름달 밝은 밤 개구리 울음 듣고 거닐다.  
                   오늘도 아이들 고기잡이놀이 즐겁다. 나도 즐겁다.

 

금계국 화단

 

비가 며칠 마르드니 냇물도 침묵한다.

통합교 위 산호천 둔치에 금계국 활쩍 밝다.

나가면 의무적으로 돈다.

굳었던 무릎 운동열로 조금  신경 쓰이더니 

이내 금방 가라앉는다.

내가 지나가면서 가로등을 켠다.

어제 그놈들 오늘도 책개방 냅다 길바닥에 던지고

타고온 자전거 스쿠터 길입구에 다 던져버리고

오로지 눈은 물속 첨벙거림이다.

아래께 보다는 감동이 적은듯 소리도 적다.

오늘은 단지 장소를 율림교 다리밑으로 옮겼다. 

거기는 삼성병원과 구암동쪽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류하는 수로 터널이 있다.

그쪽은 구암동 합성동 단독주택가에서

내려오는 하수도가 있어서 더러운 편이다. 

아이들 깨끗하건 더럽건 잡는 수로 일희일비다.

 

 

4월 보름달 메트로시티에 뜨고

 

보름달 주변 달여울이 져있다.

바쁨없이 거니는 내 버릇

급한 것도 어려움도 없다.

그저 순리대로 사는 게 내 평상심이다.

그래서 급한 것도 바쁜 것도 한박자 쉬고 다듬는다.

두 바퀴째 돌고나니 아이들이 집으로 사라졌다.

지난주 4월 초파일에는 부모님산소 성묘하느라 땀뺐고

이번 주는 밝은 달 날지켜보고 함께 논다.

대신 어둑해진 도랑에서 억머구리 울음운다.

도랑가 풀숲에서 듬직듬직 울어댄다.

봄밤의 우렁찬 합창이 오늘에야 듣는다.

그소리 우렁차다.

황소개구리 보다는 소리가 작다.    

 

아이들 밤고기 잡기 놀이

 

눈감고 돌듯 뱅글뱅글 돌다가 

보름달에 익은 달 내 발등처럼 부었다.

통합교 도달하니 1만보 목표 도달했다.

밤에 걷는다는 것 참 좋은 몸관리 법이다.

밤이되면 걸을 때 흘린땀 밤바람에 시원하다.

늘 걷고 감사하는 맘으로 사니 모두가 고마운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