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21 무학산둘렛길(마산여중-관해정) 거닐다./264 코스 : 마산여중-앵지밭골정-앵지밭골-편백숲-숲속길-오리하우스(점심)-관해정-성로원 거리 시간 : 9,750보, 8.2km, 3.0시간 산수벗 5명 특색 : 모두 허약함을 거리축소로 대응하잔다. -앵지밭골길 바로 올랐다. 푸른 숲속길 뻐꾸기가 등너머에서 운다.- 따라가도 만날 수 없는 메아리다. |
갑자기 무더위가 다가온다.
긴팔옷이 거치장 스럽다.
가장 얇은 옷 골라 입고 나간다.
나가니 썰렁한 기분
아직 무턱대고 철기옷 입을 때는 아닌가 보다.
마산여중앞 정자에 다섯친구 모여든다.
울타리 장미 너머로 마산여중 건물 오래간만에 본다.
신기한 것은 그 너른 운동장에 풀 한 포기 없다.
제초작업이 참 궁금하다.
학교도 결코 자연의 번식은 이기지 못하는데.......
정자에서 출발전 워밍업이 지난 이야기다.
지난주 초파일 쉰 것이 화제다.
난 부모님 산소 성묘가 죽을 기운이었다.
서울 검진 잘 다녀온 걸 축하해 준다.
이제 소소한 행사가 주변 화제거리로 등장하고
서로 격려하고 축하해 준다.
오늘은 피곤하다고 앵지밭골로 올라가잔다.
앵지밭골 옛날 국화꽃 재배단지가 이제 집이 많이 들어섰다.
교회와 절이 제법 많다.
곧장 올라가면 편백숲 쉼터
다들 올라가며 몇 번이나 쉬는지
오르막에는 어느누구도 순탄한 친구는 없다.
다들 땀을 빼야 오르는 길이 되었다.
많이 체력이 약화되었다는 증거다.
폄백숲에서 김숙희 교장 내외 만나서 건강 회복 확인했다.
숲속 저멀리 등너머서 푸른 뻐꾸기 울음 운다.
그 소리가 고향의 소리다.
순박한 고향의 소치고 놀던 어린 때
버드나무잎 잘라 넣어 재를 덮어 못자리 만들 때
멀리서 뻐꾸기 울곤했었다.
다정한 느낌은 옛 그대로다.
오르막 길 마디마다 앉아 쉬니
땀도 다 거두어 간다.
제법 오르막 힘든 곳인데
향도가 아니니 그저 따라가니 더 쉽다.
약수터에서 찬물 댓모금에 불기운 가라앉고
걷는 길 아래로 쏟아지니 궁금함도 없다.
서학사아래 돌담숲에서 오리하우스로 오리주물럭 맛지다.
다늘 건강 자축하며 고기 굽는족족 다 흡입했다.
회이팅 부라보 건배는 외치고
올때에 채운 언 쑥떡, 통닭 한마리, 요쿠르트 만복하여
점심 안 먹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챙기니 속으로 더 들어간다.
돌아 오는 길 관해정을 통해서 이별하고
성로원으로 돌아 나오며
다음주 성진과의 회합 의논하며 통보 바랬다.
한번 점심 나누자는 것도 어찌그리 날짜잡기 어려운지
집에 와서 확인하니 1만 보 걷기 목표는 미완성이다.
시원하게 아주 잘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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