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만사참례기

남해안 바닷가 부마친구들 넉넉했었다.

황와 2024. 3. 11. 18:01
24.3.11 부마우 여섯 마산 해안풍경 누볐다./264
         코스 :  마산시외터미널-해안도로-비포횟집(회정식)-해양드라마세트장-바닷소리길 완보-마산시외터미널 배웅-집
         거리 시간 인원 :  5470보, 4.6km, 4.0시간, 부마우 6명(이재형,문철주,강석현,이종영, 진달출, 나) 
         특색  :  부마우 마산초빙  6명 넉넉한 우정 반가웠다.(부산 3, 마산2, 산청1)
                     봄바다 언덕 볼록볼록 부풀은 봄꽃 가지
                     동기생 우정 소싯적 추억 만포장이다.
                     모두 웃음으로 방문값을 치뤄 주었다.
                     집에가선 마산 바닷가 풍광 소풍이야기 하겠지                 
           

 

비포횟집 자연산회와 매운탕 맛

 

석달만에 만나는 우정

소풍날 기다리듯 설렌다.

오늘은 주인 마중행사 상상만해도 즐겁다.

이미 문자로 기쁨 다 등록해 준다.

자동차로 모실 명사들

그들은 이미 그럴 실력을 다 가진 친구들이다.

폼나게 멋지게 사는 친구들

마산시외터미널이 왁사그리하다.

나 말고 다섯 친구들 손이 유난히 따뜻하다.

이미 맘으로 데워진 온도가 전해진다.

곧장 성진 해설사되어 마산을 훑고 

난 그저 조용히 안전하게 비포횟집으로 모셨다.

 

 

파아란 바닷물 밝고 

삼월의 하늘 고맙게 맑으니

비포만 언덕배기 시원하게 앉은 명당

미당 청출어남 제자 우리들 자랑이다.

우리온다고 싱싱한 도다리  밀치 

쟁반 가득 넘치도록 또아리 튼 봄 자연회

 소줏잔 맥줏잔 양껏 마시며 잔이 웃는다.

거듭 몇잔이 비웠는지

따라나오는 통마리 찐한 국물 매운탕

또 이집 특산 구수한 누룽지탕

모두 입마다 고맙게 명함을 찾는다.

참 아름다운 우리들 멋이었다고 

비포만

 

배도 새실도 다 채웠으니  

밑천이 떨어질 즈음

나에게 30분 시간 빌려 달라고 

차 안에 보독히 태우고 이야기 태우면 엔진이 된다.

유산고개 군령로타리 돌아

우리나라 산 드라마 생산터 

마산해양드라마세트장에 쫓아 넣는다.

그들 눈에는 관광객이다.

해안에 깊숙히 숨은 영화촬영지

오늘은 배우가 되어 추억을 찍는다.

여섯 배우 다들 옛날 한가닥 했던 용사들이다.

자연속에 들어가니 아이들마냥 즐겁다.

해양드라마세트장

 

요즘 팔순을 넘은 나이 

무얼 봐도 감흥 없지만

그래도 눈에 박은 풍광이 

오늘 하루를 기억해 낼것이다.

바닷소릿길 솔밭오솔길 거닐며

걷는 것이 기는 듯

조심조심 걸으니 

수준에 맞는지 아무도 아얏소리가 없다.

참좋은 소통의 길 남해바다는 조용했다.

단지 하나 지금부터 벌써 진달래 꿈을 열고 있더라.

까불지 않고 덤덤히 사는 모습이 우리의 미덕이다.

노년들 집찾아갈  시간 가까워

재촉해 나와 또 한 코스

수양매 다복히 핀 마실터 카페

남자들도 늦게야 나타나는 수다 본성

이제 모두 양기가 입에만 올라

지난 꺼진 역사 병중 실고 꼽사리 끼우며

허허! 하루가 지긋이 갔다.

 

다들 봄바다 배우되어
해양드라마세트장마을

 

오늘 부마우 만남 다들 새롭고

판대 총장 못 만난게 아쉽지만

만나면 농담들이 진담이 되는 우정

우리들 만의 소통 방정식

처음으로 끼어든 산청 촌놈 이송정 친구 덕에

더욱 활발한 웃음 웃게 되었네

다들 서로 고맙다고 박수치고 웃고

오늘은 우리들로 인해서 

가장 살만한 하루였음을 느낀다.

시외터미널까지 배웅하며 

성진 끝까지 고생해 주었다.

전화기에선 사진이 오가고 

무사 도착 문자가 울어댄다.

그래도 약 5,400보 4.6km 움직였다.

노년들 운동 그만하면 됐지뭐. 

 

진동만
마실동네 능수매
마지막 추억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