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만사참례기

창진회 봄날

황와 2024. 3. 6. 15:50
24.3.6 창진회 생오리집 모임에 참석하다./264
       참석자 : 차진섭,강재호, 진달출, 최용진, 정준영, 나 - 6명  

 

 

영일(寧日)에 메세지 온다.

두 달마다 모이는 창진회 구면 선후배님들

부담없이 밤 먹잔다.

오늘은 6명 출석 

이제 아픈 사람들이라 자꾸 결석이 늘어간다.

청운의 꿈을 펼치던 창녕교육자 열정인들

다들 옛 추억으로 되풀이 한다.

도돌이표가 있는지 다시 이야기 잇는다.

열정적으로 창녕교육을 위해서 선도 헌신했던 이력들

하나하나 나비며 열거해댄다.

그 이야기가 바로 창진회 역사다.

초대 창녕초등과학연구회 회장으로서 

창녕교원을 이끌고 간 공로가 가만히 있어도 튀어나온다.

감사한 마음 모두다 긍적인이 된다.

오늘따라 창진회 역사가 한잎한잎 들춰진다.

회원들 40여명이 모두 각각 역할을 맡아 움직일 때

여교원들은 주방작업으로 헌신하였고 

창녕초등과학캠프 신나게 운영되고 홍보되었다.

그 사람들 마치면 배구경기를 붙어 

땀나도록 코트에서 뛰고 마지막 후렴잔치

밤새도록 자축하며 장래의 꿈을 키웠던 이야기

그때는 모두가 샘내던 어울림이었다.

젊은 창녕교육의 투사들이었다.

그들이 여기 모여 창진회 30년간 이어왔다.

 

생오리 구이, 훈제오리, 양념오리

소줏잔 부딪히며 건강하자고 빈다.

오늘따라 더 서로 칭찬해 댄다.

교육은 먼저 경험해봐야 선두주자가 된다.

그 경험을 이끌도록 안내한 성진이 고맙다.

그들이 자라서 경남교육의 간성이 되어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맛나게  오리고기 맛보며 

오늘은 훨씬 더 많이 이야기 이었다.

약 3시간동안 홀에 앉아서 옛날 이야기 하니

심부름군들 식탁을 못치우고 기다려주었다. 

커피 한잔까지도 다 마치고

유유히 떠나는 모습이 아직도 건강하다.

돌아오며 아내의 심부름 수협에서 온누리 상품권 바꿔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