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좋은자료실

암컷 수컷은 짐승이 되어야 쓰는 말

황와 2023. 12. 19. 15:40

                                                                / 박규홍 서원대 명예교수 본문 중에서 발췌.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려 온 우리나라에서는

일상에서 쓰는 말에서도 품격과 지켜야 할 도리가 따로 있다.

사람을 귀하게 여겨서

사람의 신체 부위 이름까지

축생의 신체 부위와 구별하여 불렀다.

사람이 말하고 음식 먹는 곳 - ‘입’

물고기는 - ‘아가리’  
개나 소는 - ‘주둥이’ , ‘개 입’, ‘소 입’이라 하지 않는다.
새는 -  ‘부리’라 하여 사람의 입과 구별한다. 

사람은 '머리'

축생에겐 - ‘대가리’라 한다. 

 ‘물고기 머리’, ‘개 머리’라고 하지 않는다.

 ‘생선 대가리’, ‘개 대가리’, ‘소 대가리’라 칭하는 게 맞는다. 
 북한의 ‘삶은 소대가리’라 한 것은

 매우 무례하고 용서할 수 없는 불쾌한 말투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사람이 먹는 건 ‘음식’이다.

소에겐 - ‘여물’이고

새에겐 - ‘모이’이다. 

사람에겐 '남자 여자'로 성별 구분하지만 

축생에게 '남자 소, 여자 개'라 하지 않는다.
‘수컷 소’, ‘암컷 개’ 또는 ‘숫소’, ‘암캐’라 칭한다.

‘암컷’ '수컷'이라는 말은 축생을 대상으로 하는 명칭이다. 
 
여의도에서는 언어의 도덕성이 시대에 역주행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두고  ‘여의도 사투리’라고 뼈아픈 지적을 했는데

국민 대부분이 수긍하고 있다.

어디로 보아도 맞는 말이기 때문이다.

제 스스로 내뱉는 말은 짐승이 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행위다. 

 ‘설치는 암컷’이란 말이 나오는 순간에 짐승으로 타락하였다.  
매우 거칠고 부적절한 말이었다. 
평소 순화되지 않은 언어로 구설에 올랐던 전력이 있는 자는

공직자로 이미 자격도 없고 동물로서 구박 받을 뿐이다.
국민의 판단으로 신언서판(신언서판)을 제대로 갖춘 정치인을 뽑자. 
진영을 떠나서 더 이상

저질 국회의원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국민 여론의 대세이다. 
이제 국민이 나서서 여의도를 갈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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