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재령창원회

창원종친회 장년들이여 양반의식을 가져라.

황와 2023. 7. 15. 20:46
23.7.15 재령이씨 창원종친회 장년회에 참석하다./264
         장소 :  하나미 샤브샤브
         참석 : 13명    

 

 

재령이씨 장년회 월례회 매월15일마다 열린다.

자전거에 실려 저녁 때 모임에 나간다.

오늘은 열 셋 회원 참석 

아재 조카 형님 동생 일가 끼리 정겹다.

시조가 같다는 하나만으로 

이렇게 매달 만나  종중사 이야기하는 것 

쉽게 이루어지는 모임은 결코 아니다.

대단히 단결된 남이 아닌 일가다. 

오늘 만나고 난 주제는 하나 있다.

아무렇게 종씨라고 만나지만 

우리 선조들께서는 양반의 외곬 긍지를 지키며

나라에 역적질 없이 충절을 다해온 종중으로 

꼿꼿이 충절심을 잃지 않았던 

대단한 성씨의 집안임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지조와 절개 충성 예절 꾸준히 지켜온 

문절가문임을 자타가 공인하는 성씨다.

그래서 우리는 양반의 긍지를 버리지 말고 

이를 아이들에게 전수해야하는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오늘 우리들이 모인 뜻이 여기에 있다.

 

 

서로 소줏잔 음식 나누지만 

그 긍지는 결국 자기 하기 나름에 달려있다.

바르고 선한 행동거지를 하면 양반이고,

못된 망나니짓을 하면 상놈일 수 밖에 없다.

우리의 행실이 더욱 신중하고 조심하여

다른 사람의 모범이되도록 하는 것이

조상과 후손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는 길임을 

서로 이야기 했다.

약 두어시간 건전한 이야기 줄을 잇는다.

내가 젤 연장자라고 물음이 많다.

양반의 성씨를 가졌으니

조심하고 조심하자고 이야기했다. 

자식과 이웃에게 존경받는 길임을

알고 솔선 수범해야 할 것이다.

모두가  내 집안부터 가꾸어 가자고 했다.

결국 양반가의 본 때를 보여야 따른다.

매달 만나도 이야기꺼리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