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부부의 날 기념 창원시립합창단 제191회 정기연주회

황와 2023. 5. 19. 23:13
23.5.19 상원시립합창단 부부의날 정기연주회 듣다./264
          장소 : 3.15아트센타 대극장 19:30
          지휘자 : 공기태, 특연 소프라노 박유리, 안무 배귀영 이주호 최예지
          사회 : 조난영, 

 

 

오늘 공연이 있다는 기미만 알고

저녁 재촉하여 한 술 뜨고

자전거에 실려 나간다.

지난 겨울부터 또 다리 고장으로 

약 반년만에 처음으로 음악회에 나간다.

아직도 다리는 절룩거린다.

오늘은 두개의 공연이 있다.

하나는 대연주실 부부의 날 기념 

창원합창단 제191회 정기연주회이고

또 하나는 소연주실 테너 김대욱 연주회다.

오늘은 부부의 날 합창을 듣기로 했다.

현장 신청하니 1층 B열 190 로얄석 준다.

오늘은 백발을 보고 좋은자리 배정해 준다.

 

 

사회자 합창단원 조난영이 나왔다.

방송국 아나운서보다 더 잘한다.

음악의 소개는 물론 재미있는 표정까지 

부부의 날이  창원에서 1995년도에 시작 제창되어 

세계로 또 국가기념일로 되었단다.

부부의날 기념 특별 이벤트 연주회란다.

가정의 기본 요소 남여 부부 

그 사랑의 증거로 자녀 생기고 

사랑의 핵심은 가정에서 부터다. 

 

 

첫곡은 행복한 만남

모짜르트가 13살때 작품곡으로

특징적 멜로디를 잡을 수 없다. 

오늘따라 급하게 나오느라 

메모펜 하나 없이 듣자니

그저 눈감고 박자만 손으로 저을 뿐이다. 

음악 외우지 못하니 그저 흘러만 갈 뿐이다.

마침에 박수나 크게 쳐 주었다.

 

둘째 스테이지는 축복된 삶의 이야기

사랑의 깊이를 담은 곡이 중심이다.

인도네시아 라탄 줄다리기 경쾌해 박수치고 

정선엮음아리랑 멜로디 자동인식된다.

 

세번째 스테이지는 사랑과 효

시조 칸타타 이명조 작곡자 참석 박수로 감사드리고

우리 시조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아버지' 사르르 사라지는 음

어찌나 매끈한 아름다운 소멸

'어머니' 점점 작아지는 종결

숨을 멈추며 들으니 감동이다.

난 음악의 질을 고음의 표현보다는

저음의 끌림과 사라지는 기법에 명성을 읽는다.

오늘 '아버지 어머니'는 나의 숨을 멈추게 한다.

어머니 아버지 모두 조실부모한 나의 처지

눈물이 눈가를 적신다.

금잔디 생황의 소리 맑고 둥글고 

피리 휘감는 소리 우리 감정을 갖고논다. 

 

네번째 스테이지는 소푸라노 박유리 출연

붉은 드레스에 노래는 붉은 입술 뜨거운 입맞춤노래 

음마다 힘이 느껴진다.

그리고 두 번째 노래 '푸쉬킨의 시'

시어를 노래와 함께 속으로 부른다.

 

다섯번째 사랑의 열매 

화면에는 부부의 사랑과 기쁨

태어난 자녀와의 행복 

코로나로 또는 국방 소방 안전으로 

국군과  소방관 의사와 간호사 

이겨낸 모든 국민에게 감사의 장면 

노래로 감사드린다.

박수로 화답한다.

필리핀 민요까지 재미있게 만든다.

 

마지막 앵콜곡으로 

모든 관객과 박자 맞추며 

대중가요를 부르니 주객이 한덩이 되었고 

다음 한 곡 더 '상어이야기' 분장하여

연주홀 가득 아기상어 리듬 춤 박자 맞추니

온가족 행복한 연주홀이 되었다.

아름다운 가족의 저녁이었다.

난 오늘 최고의 대접받은 음악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