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24 봄비 온 후 흐린 날 팔룡동 산업대로 벚꽃길 달리다./264 코스 : 집-동마산IC-반계공단-벚꽃산업대로-팔룡공구상가-병학, 웅섭 만남-천주산오리탕 석식) 거리 시간 : 약12KM, 1시간 특색 : 영진상회 병학 웅섭 면담, 종중사 대담, 웅섭과 석식(오리탕) |
하루종일 비 같지 않은 봄비 소리없이 적신다.
오전 점심시간까지 버티다가
오후 날씨 드니 자전거에 실려 나갔다.
오늘 벚꽃 피는 날
내일부터 진해 군항제 열린단다.
산업대로 벚꽃길 사전 구경하고자
팔룡동으로 향해 페달 밟는다.
구암동 한전앞 개량종 겹동백
붉게 활짝 웃음을 단다.
얼마나 예쁜 자태인지
카메라 드리대고 한참동안 떠냈다.
떨어진 꽃 하나 자전거 앞에 꽂고
꽃대궐 창원길을 활발하게 달린다.
창원산업대로에 줄 지어 선 벚꽃나무 하얀 쌍줄
오가는 사람들 아름다움 선사한다.
하얀 만발에 감동하니
세상사 웃음이 된다.
검은 고목 갈라진 가지마다
하얗게 뭉쳐 달린 직선도로 가로수
먼길 소실점으로 모여든다.
여기 우리고장 찾아 오는 손님
꽃들이 먼저 맞아 웃음 준다.
봄비 와서 깨끗이 먼지 재우고
맑게 닦은 자전거도로 내리막길
자전거 저절로 춤추듯 달린다.
팔룡동 공구상가거리
갑자기 병학종친 상가에 들러 인사하니
다시 웅섭 종친 합류하고
생원공파 선대 산소 이야기하다가
당시 상황 이야기하니
그제서야 정황이야기하고 감사 전한다.
커피 한잔이 제법 시간 대담하니
일가 종친 모두 형제처럼 소중하다.
웅섭 자전거 그 점포에 맡기고
비오는 저녁 천주사아래 오리탕집
종중사 이야기 하며
함께 식사하고 내자까지 챙겨 오리탕 싸 준다.
그가 나를 좋아하니
나도 그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집에까지 바래다 주니 더욱 고맙지 않으랴
저녁 가랑비 추적추적 내린다.
오늘 자전거 타기는 12KM 약 절반만 탄 셈이다.
내일 이어 타야지
'고마운 만남 2 > 자전거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덕동 한바퀴 (0) | 2023.03.30 |
---|---|
봉암해안로 산책하다. (0) | 2023.03.25 |
합포동을 한바퀴 (0) | 2023.03.19 |
전안초 옛 교직원를 찾아 라이딩 (2) | 2023.03.16 |
해양누리공원까지 순찰 (0) | 2023.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