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3 진교대3회 창원동창회 1월 월례회 적송에서 열리다./264
참석자 16명, 장소 : 적송,
허양구, 탁수동 회장단 임기 시작되다.
퇴직교원 친구들 모이면 왁자지껄
모두 천진난만 시끄럽게 노닌다.
자기가 교단에 섰을 땐
아이들 눈돌리는 소리도 눈 흘겼건만
회장단 인사말에도 그저 옆사람과 고시랑댄다.
그게 어린 동심의 습성
아이들과 함께 원칙 좋아했던 사람들이었다.
고리타분한 구린내는 누구에게도 없다.
다들 교직사회 한 칼씩 했던 이력
모두 용기있고 씩씩한 친구들이다.
모이면 조용히 모본을 보이는 버릇
동심 용출되어 정신을 깨우고 간다.
적송 코스 요리 따끔따끔
안주 떨어질 때 쯤 다시 나오고
덕분에 소맥 말아서 잔 권하고
탁주 찾는 이, 좋은 날 찾는 이
가지각색 주사를 받고 토론하고
제 나름대로 잘난 이 모임이다.
속에 든 이야기 실컷 다 비우고 나면
달콤한 커피까지 다 얻어 마시고
어둠 속으로 뿔뿔이 흩어져 사라진다.
늘 같은 모습으로
나도 말 끌고 마님 곁으로 끌려 내려온다.
노년의 아름다운 모습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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