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진교삼락회

임인년 총회 허,탁 교장 임원진 뽑다.

황와 2022. 12. 3. 20:15

                                                          22.12.3 휘모리식당에서 진주교대 3회 동기회 2022년 정기총회 열다./264

 

 

다혈질 시끄러운 지식인 교장출신 친구들

또 한해를 보내는 정기총회 

생선국 전문점 '휘모리'에서 별식 총회를 연다.

초저녁 불빛 열린 식당에 악수로 만난다.

스무명 정원 중에서 열여덟 참가했으니 

90프로 참석이다.

월드축구대회 새벽 축구대회 

우리나라 축구 열광이 계속 이어진다.

대회 16강에 올랐다는 긍지가 온 국민들 자랑이다.

 

일찌기  안주 반찬 내놓자 

소주 막걸리 맥주 각기 기호주로 

반찬 그릇이 자꾸 비운다.

주모를 불러 리필 주문해댄다.

교장출신 좀 교양있게 놀만한 지식인들인데

아이들마냥 세근없이 주문이 많다.

음식 조리전에 총회 일구어 

회장 인사 결산보고 통과 

일사천리로 다음 회장 허, 탁 두 친구 박수로 지명했다.

열심히 모임하겠다고 답한다.

회칙개정은 회장이 자구 수정하여

다음달 개정안 통과하기로 하고

회비는 그대로 월 2만원 지속하기로 하고 

잡자기 제안된 안건으로 

배철 모친상에 회칙대로 집행하라고 위임했다.

 

대구탕, 물메기탕, 탱수탕 중에서 한가지 고르기

주로 대구탕에 지원자 많다.

난 물메기탕 주문 

탱수탕 도 셋

맑은 생선탕 시원한 겨울철 별미

따뜻한 국물에 목이 확 틔며

노년들 저녁식사로는 그저그만이다.

모두들 요즘 비게덩이 육류 음식으로 

속 비게 든든한 노년기 신체이지만

한번씩 맛보는 생선국에 하얀 쌀밥 

최고의 음식 식복이다. 

친구들 모두 뜨거운 국물 불어 넘기느라

시끄럽던 버릇도 입을 다물고 만다.

 

하얀 김이 얼굴을 감싼다.

뿌우연 국물에 하얗게 고인 고깃국

억센 뼈 발겨내며 목구멍 데이도록 마시는 진미

소줏잔 걸치니 만복이다.

맛지게 저녁식사 다하고 나면 

곧장 '이제 가자'면서 어둠속으로 뿔뿔이 흩어져 간다.

할멈 곁으로 사라지는 걸 보니 

모두 말년의 애처가들이로다.

예전 같으면  2차 회원 모집할 텐데 .........

친구들 건강한 모습보며 위안을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