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8 2022년 길사랑회 운영위원회 신라해장국집에서 개최 참석하다./264
천주산누리길 걷기
무릎이 불편하여 참가하지 못하고
오후에 열린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약 15년간 계속된 건강 숲길걷기 운동
길사랑회 조직 운영하며 신나게 걸었으나
요즘 나이가 드니 자꾸 하나둘 빠져 달아나고
이제 여남 명 남아 거닌다.
오늘도 난 걷기 행사는 불참하고
운영위원회 장소에서 반기는 회원들 만났다.
2022년 정기 총회를 앞두고 운영위원회 열어
1년간 운영을 결산하고
새 임원 선임하여 활기를 얻고자 하였으나
이제 운영위원들 마저 용기를 잃고
참여의욕이 줄어드니 회장할 사람이 없다.
결국 극구 사양하니 유야무야 결정도 못하고
헤어지는 결과가 처량해진다.
지금껏 정성으로 이어온 역사도
이제 그 생명이 다해가는 듯
어쩔 수 없이 걷고자 하는 자 만이
갈래져서 어울리게 될 뿐이겠지.
돌아 내려오는 발걸음이 무겁다.
애써서 지켜온 전력이 허무해지니
이제 나도 늙었나 보다.
그래도 걸어야지
건강 걷기 살아있을 때 까지
건강을 위해서
곱게 늙기 위해서
쓰러질 때까지 숲길 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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