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만사참례기

광제정 시사 동산공과 성재 선생 만나다.

황와 2021. 11. 10. 15:25

                                                             21. 11.10 사봉면 지소 광제정 동산공 성재공 부자 시사지내다./264

 

우리 동산 재령이씨 집성촌이 형성한 

그 입향조 동산공과 아들 성재선생

우리 소종중의 샛별같은 선조이다.

가을 바람 단풍빛 아름다운 산천

고속도로를 따라 지나간다.

진성 IC 파고드니 고향산천이 반갑다.

나무내강 다리를 건너서 시성 앞을 지나

지소 광제정은 성재선생의 우모소다.

청풍명월과 태평연월을 노래한 성리학자

혼탁한 정쟁사 버리고 강호에 숨어 살았다.

광풍제월정 빛과 바람 비갠날의 달빛

무위자연 만사태평의 바램이었는지

높은 합강절벽 언덕 제월대에서

높은 월아산정 흐르는 남강수 바라보며

국태민안을 그리며 어울려 학문 드높여

성리학 시문 진주 고을에 휘날렸었지

후손 동산 마진에 집성촌 이루며

양반 행세하며 지냈던 후손들

이제 산지 사방으로 흩어져 명성을 날리고 있다.

오늘은 코로나 여파로 열셋 종인만 간초하게 모였다.

도착하자마자 시도하고 

서상 받혀 축문 지위 기록하고

개좌 열어 선현 소개를 

송강 병택 형님이 자세히 시를 읽어 해설하였고

시사 집사분정을 협의하여 확정하고 

초헌은 현명 대부가

아헌은 진환 종인이

종헌은 종호 아재가

집례는 병택 형님이

축은 병옥 형님이 맡았다.

난 찬창 노릇을 했다.

 

光霽亭 時祭 先賢(동산공,성재공) 소개자료.hwp
0.12MB

 

제사를 마치고 둘러 앉아 음복하며 

갖가지 제수를 맛보고 

성재공 예훈 종중 종회를 열어 

을호 유사의 재정보고로 

실효성있게 관리되고 있으며 

단지 병권 종손의 아들이 재사앞 밭을

자기 이름으로 등기해 놓고 

종중에 내놓는다 안내준다 말이 없으니

종중 간사로서 매우 난처하다고 보고했다. 

나머지 토지 수익금은 온실하는 사람에게 

연 250만원을 입금하도록 해서 잘 입금되고 있다

금년도 제수 및 준비 인부 경비로 약170만원 소요했고

결산금 약 2500만원은 잔여금으로 우체국 금융관리되고 있단다.

상호 도유사가 장기 임직에 사양했으나

권유로 사양 포기하고 박수로 재 추대하였다.

오늘은 다행히 여자 두 분이 준비해 주었다.

수고하는 모든 종사자에게 고마움 표하고 

2021년 종회를 마쳤다. 

돌아오는 길 방촌을 거쳐 반성길을 국도를 타고 넘어왔다.

집에 오니 훈이가 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