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23 추분날 목요팀 호암산둘렛길 명품길 걷다./264
코스 : 마산역-가야-백곡교-정곡면주차장-매봉-호암산정자-체육공원(점심)-
장내마을-이병철생가-부자공원-정곡교-중교-주차장-가야-마산
거리 시간 인원 : 1만 보, 7.45km, 2.5시간, 10명
특색 : 추분날(음8월17일) 호암산 용맥이 흐르는길, 솔숲길, 도토리길, 알밤길
추석 이야기하며 도토리 알밤 주우며 즐겁게 거닌 명품 산책길
추석 걱정에서 해방된 여인들
추분날 높은 하늘 맑은 바람
목요벗 열 명 애인되어 의령 부잣길 걸었다.
가을볕에 논에선 벼도 고개 숙인다.
세월이 언제 흘러갔는지 벌써 추분이다.
절후인사 나누며 고생많았다고 칭찬한다.
자식 손자들 치닥거리 이야기가 길다.
숲속길이 종일 제 사정 풀어댄다.
중교 장내마을 주차장에 차 박고
수수봉지 줄지어 선 가을길
숲속 오르니 오솔길 순덕이다.
벌촛길이 되어 제초작업 잘 해 두었다.
멧돼지가 주둥이 끌고 많이 다닌 길이다.
솔숲에 도토리나무 밤나무
그늘 터널 시원하고 간간이 도토리 알밤 줍기
도시 여인들 산속 열매 수확에 환장을 한다.
즐거움이 숲속길 내내 고맙다고 내게 준다.
매봉을 지나 능선길 평탄하게
솔숲터널 맑은 공기
어느새 매미소리는 어디로 숨었는지 조용하다.
폭신한 낙엽길 노인 걸음으로 오르니
모두들 잘 따라 오르며 도토리 줍는다.
싸락밤 있으면 즐겁게 줍고
도토리묵 그리고 약밤도 그린다.
오르막 빈자리 자리잡고 앉아
추석 과일 산자 떡 나누어 씹고
넉넉히 쉬고는 다시 올라간다.
오늘 연료가 좀 부족한 모양 막걸리 담당을 찾는다.
오늘 그는 추석 후유증으로 결석이다.
호암산 사각정자에 앉아 실컷 쉬며
호암 이병철 회장의 일생 들었다.
바로 부자집 용맥의 꼭지점에서 앉아 쉬었다.
내리막길 산줄기를 따라 내려간다.
길이 빤하게 내리 쏟아지는 소나무 숲길
흘러 내리는 등대가 곧다.
도토리 나무 숲길 여기저기 흩어진 갈색 보석
눈이 길바닥 훑고 허리 구부려 즐거움 찾는다.
노년의 욕심이 도토리를 내버려두지 않는다.
한 알 두 알 손에 가득 호주머니가 불룩해 진다.
밤나무 밑에선 쩍쩍 벌어진 밤송이
알밤이 숨어 줍는이 눈에만 보인다.
숲속에 흩어져 한주먹 가득 기쁨을 줍는다.
밤바늘에 찔려도 좋다.
관심없던 나도 보니 줍는다.
그리고 이웃에게 보태주었으나
결국 알밤은 내게 모여 돌아온다.
고마운 맘이 서로 상통하니 욕심이 배려다.
신여산 동네서 파는 알밤까서 사서 준다.
난 청 일점 참 복도 많은 늙은이다.
장내마을 돌담길 옛 정취 쌓여있다.
부자마을 들어가는 길
요즘 풍성한 그림으로 기분을 나타낸다.
코로나 때문에 집집마다 문닫고
이병철 생가도 문이 닫혔다.
대문앞에서 사진 찍고
마을길 들어가 담너머 반송 푸른 집
기와집들이 부자마을 돌담에 둘러싸여 있다.
정곡천가 부자마을 공원 새로 조성된듯 새롭고
사각정자에 앉아 오늘 소감 말하고
삼부자 소개 비석에 서서
참석자 부자 기를 받아 찍었다.
호암 이병철, 연암 구인회, 만우 조홍제 회장님들
삼성, 럭키, 벽산 삼대 거부그룹의 이야기 담았다.
오늘 걷고 보고 읽은 것만으로도 기운을 받았다.
코스모스가 분홍빛 활짝 하늘거린다.
정곡초교를 돌아 마을의 중심지
중교(중다리)와 느티나무 건너서
주차장에서 서로 주먹질했었다.
다음주 함양 산삼축제 가자고 .......
1만 보, 7.35km 시원한 부잣길 멋지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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