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진달래 활짝 맞이 장복산 고개를 넘다.

황와 2020. 3. 24. 18:23

20.3.24 산수벗과 장복산 편백숲길 고개를 넘어 진달래 축제를 보며 걷다./264

       코스 : 진해문화센타-구레공원-정자-데크숲길-마창터널위고개 정자-편백숲길-

                고갯마루 정자-진달래숲-편백숲길-송골농원-양곡골-초원식당

       거리 시간 인원 : 15,000보, 10.0km, 4.0시간, 4명(나,준수, 창영, 안여사)

       특색 : 편백숲 맑은 공기, 새길 진달래 만발한 오솔길 봄꽃길


  

봄날 화창한 맑은 풍광

산수 산벗 네 친구 만났다. 

겁내서 웅크리고 숨은 날

과감히 새공기 마시러 기뻤다.

진해예술촌 앞 동백꽃이 유난히 붉다.

석 주만에 만난 기쁨 새실이 많다.

즐겁게 숲속으로 출발한다.

벚꽃동산이 아직 봉오리 부풀지 못했다.

구레동산 표지석이 예전 일본방문했던 것이 떠오른다.

2004년도

진해시와 자매도시 일본 쿠레시 방문 인솔단장

도천초 어린이 20명, 교원 4, 진해시 공무원 1, 총 25명

현해탄 건너 멀미하면서 재능 발표로

대한민국 긍지 활달하게 도천명품교육 자랑했다.

너른길 놔두고 평탄로 찾다가

급경사 비탈에서 길찾아 헤매고 

새길을 뚫는 용기 그것도 고생이지만 쾌감이더라.

지도자 잘못 만난 국민들 고통이 바로 이런 것이리라.

정로 편백숲길 찾으니 할 말이 있다.

진흥사 위 사각정자에서 물 한모금 첫 마디 쉬었다.



편백숲으로 난 멋진 데크길

우리 걷는 것이 너무 호화롭다.

우리가 님프 되어 숲속을 거니는 모습 

정말 잘 사는 대한민국 풍광이다.

나무 목재로 계단길 둥근다리 만들고

황마카페트 굽은 길따라 깔리고

춤추는 햇빛 숲속에 새어드는

개나리 진달래 숨어핀 봄새싹

거길 아무 걱정없이 걷는 행복감

온 맑은 공기가 몸속 폐포에 상쾌하다.

간간이 놓인 벤치마다 쉼터 있고

숲힐링 보강센타 평상 깔았다.

삼밀사 오르는 임도에서

다시 새길 창원숲속나들이길 시작점 올랐다.


    


젓가락 같은 수직 기둥이 하늘 받히고 

상쾌한 공기 산소되어 떠돈다.

장복산 허릿길 최고 명품로 

여기를 가면 모두 탄복을 한다.

피톤치트가 음압병상처럼 사람을 살린다. 

너른 길이 아닌 소좁은 오솔길이라 더 좋다.

나무들이 나를 만지러 다가오는듯 하다.

큰 바위 굴러떨어지지 않도록 

굽은 가지 몇 개가 받히고 있음이 센스다.

산허리 휘감고 돌면 청차나무 줄 지어 자라고 

마창터널 위 고개 집에서 쫓겨난 노인들 쉼터다.

둘러막친 평상에 앉아 우리도 쉬었다.

코로나로 오가는 인사도 몸을 돌아서게 한다.

모두 멀찌감치 앉아 모른체 한다.


     



    


다시 편백숲길 고갯길 간다.

산 등성이 전후가 편백숲이다.

지그재그로 꺾어내려 가며 고도를 낮춘다.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훑고 지난다.

진달래가 피어 우릴 반긴다.

그런 환영 인사 받기 드물었다.

이미 장복산 북쪽을 휘감아 돌고있다.

오솔길에는 소나무 갈비가 깔려 폭신하다.

진달래 환한 기운이 행복감을 준다.

고갯마루 평상에 앉아 물 한잔 목 축이고

이리갈까 저리갈까 꺾이는 본기점이다.

당초 능선을 따라 앞산 넘기로 작정했으나 

좀 몸이 부치는가 낮은길 가자고 해서 

빤히 난 새로운 길 나섰다. 

송골농장 가는 길이라 화살표 이른다.

오솔길 한 사람 지나갈 정도 좁은 길

그런데 그런데 조금 오자니 축복의 길

분홍빛 축복이 꽃술 흔드는 봄길

우린 갑자기 개선장군처럼 행복해 진다.

만발한 진달래 길을 온통 밝힌다.

아직까지 그리 환한 길 걷기 처음이다.

참 오기 잘한 길이었다.

내리막으로 내려오니 또 편백숲

지그재그길 지겹지 않게 

내려오니 남파랑길이라고 걸려있다. 

참 호화로운 길 발견 답사했다.

송골농장으로 가는 입구 스친다.


     


     



진해대로 건너서 따라 내려오다가

휘어 오르는 마창대교 진입 IC지나

양곡계곡로 따라 내려오며 

맑은 계곡 시냇물과 

연두빛 수양버들 늘어진 가지와 

하얗게 뜸질한 백목련 가지 하늘에 걸리고 

하얗게 핀 벚꽃 뭉치 꽃

보랏빛 숨은 제비꽃

노오란 개나리 언덕

양곡마을에서 초원의집 찾아

맛진 통태탕 소주 한잔이 달콤하더라.

네 벗들 오늘 하루가 더 바랄 행복이 없더라.

약 10여 km 1만 5천보 건강 행복 보약처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