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축문 쓰기

대행축문(代行祝文)

 

대행축(代行祝)은 제주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행사(行祀)를 못할 때

아들, 동생, 조카 등에게 대행시킬 때의 축문을 말한다.

제주가(祭主) 8세 미만으로 어려서 숙부로 하여금 섭행(攝行)을 할 때는

신위의 호칭을 섭행자와 신위와의 관계를 쓰며,

기타 대행(代行)일 때는 제주와 신위와의 관계를 쓴다.

기제 대행에는 제주가 시켜서 하는 “대행(代行)”과

자기가 직접하는 “섭사(攝祀)"의 두 가지가 있다.

대행축은 대행자에 따라서 사(使), 대(代), 촉(囑) 등으로 구분해서 쓴다.

제주의 아랫사람이 대행할 때는 사(使)○○(이름)

제주와 같은 항렬이면서 손위일 때는 대(代)○○(이름)

제주의 손윗사람일 때는 촉(囑)○○(이름)으로 쓴다.

<대행축 예시>

⊙ 장자가 출타 중 차자가 직접 대행할 때 : 출미장사(出未將事), 원미장사(遠未將事) 등

    孝子○○ 出未將事/出外未還 代行祀事 次子○○

(효자○○ 출미장사/출외미환 대행사사 차자○○)

⊙ 병이 나서  그 아들에게  대행시켰을 때 : 유병장사(有病將事), 병불장사(病不將事) 등

    孝子○○ 有病將事 使子○○

(효자○○ 유병장사 사자○○)

⊙ 병이 나서 동생을 대행시켰을 때

    孝子○○ 病不將事 使弟○○

(효자○○ 병불장사 사제○○)

​⊙ 군입대하여 그 아우가 대행

    孝子○○ 軍服務 使弟○○

(효자○○ 군복무 사제○○)

​⊙ 늙어서 아들에게 대행

    孝子○○ 衰耗不堪事 使子○○

(효자○○ 쇠모불감사 사자○○)

​⊙ 나이가 어려 삼촌이 대행

    孝子○○ 幼不將事 囑叔父

(효자○○ 유불장사 촉숙부)

⊙ 형이 사망하고 장조카가 어려서 차자(次子)가 직접 행사할 때 : 유불장사(幼不將事)

    孝孫○○ 幼不將事 介子○○攝事

(효손○○ 유불장사 개자○○섭사)

​⊙ 조부모 기일에 아버지가 객지에 있어서 자기가 직접 대행할 때

    孝子○○ 身在遠方 不能將事 孝孫○○代事

(효자○○ 신재원방 불능장사 효손○○代事)​

⊙ 장손이 어려 자손이 대행할 때

    孝孫○○ 年幼 未能將事 攝行祀事 支孫○○

(효손○○ 년유 미능장사 섭행사사 지손 ○○)

(예)

維歲次庚子 十月丁酉朔 十日丙午 孝子(吉童)

身在遠方 不能將事 次子(介童) 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顯妣孺人密陽朴氏 歲序遷易

顯考 (第(十)週忌)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饗

​

대행축 예문​(代行祝例文)

饗			顯	顯
	恭	追	妣	考		歲	維
	伸	遠	孺	學	身	次
	奠	感	人	生	在	甲
	獻	時	密	府	遠	午
		昊	陽	君	方	十
		天	朴		不	月
		罔	氏		能	丁
		極	歲		將	酉
		謹	序		事	朔
		以	遷		次	十
		淸	易		子	日
		酌	顯		介	丙
		庶	考		童	午
		羞	諱		敢	孝
			日		昭	子
			復		告	吉
	尙		臨		于	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