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5 양초상 조문하다./264
문자 부고가 양쪽에서 날아든다.
한 집은 우리 황재회 집안 할배 돌아가셨고
또 한 집은 전 전안초 직원 모친상이다.
추위 속이지만 운동 얻으려
자전거 끌고 나갔다.
먼저 농협에 들러 공과금 납부하고
회원구 노인복지회관에 들러
한시교실 청강 접수했다.
싸늘한 기온이 볼에 짜릿하다.
운동으로 겨울을 열고 다닌다.
땀이 배이니 추위는 달아난다.
먼저 청호아재집 상가 마산의료원으로 향했다.
임항선으로 올라가서 철교폐선길을 달렸다.
회원동 시장길은 점유당했고
성호동 추산동길 산책객이 많다.
마산의료원 장례예식장에서
우리 6대조 황재 할배의 피가 이어진
진자묵자(鎭默) 할배 후손으로
현자복자(鉉馥) 할배가 향년 95세로 별세하셨다.
선조가 양자가서 또 양자로
핏줄이 외동으로 이어진 집안이 외롭다.
홀로 고성청광으로 이거하여
타성(他姓) 속에 세월 보내고
외줄기 생명 겨우 이어오시다가
노쇠한 몸 잔명(殘命)을 요양병원서 운명 다하셨다.
지난 5월에 황재회 마치고
청광 종가를 찾아 병환으로 누워계시는 모습 위문했었다.
내외분께 고생하신다고 위문했었다.
할매는 노구 꼬부랑 몸으로 요양원에서 계신단다.
잔 드리고 조문했다.
숙모님 대신 부조금 전했다.
고상주(孤喪主) 혼자서 손님 맞는 걸 보니 슬프다.
장례절차 의논하며 절차 설명해주었다.
고성 봉안당으로 모시겠단다.
황재회 여러분들이 많이 조문했으면 좋겠다.
다시 나와서 임항선을 타고
회성동 큰사랑병원으로 향했다.
오르막길이라 온몸 근력 다 뭉쳐졌다.
사람들이 임항선에 많이 오르내린다.
큰사랑장례식장 김재욱 팀장 상가에 들었다.
향년 95세로 요양원에서 4년간 계셨단다.
노구로 세째 아들의 극진한 보호를 받았다.
가까이 있는 세째 자식이 간호했단다.
김 주임은 전안초 개교 역군으로
2007년 개교시부터 지금까지
정성으로 학교관리를 다한 보물이었다.
그의 딸 결혼 주례를 내가 맡았었다.
자녀들 잘 낳아 행복한 가정 꾸린단다.
함께 절차 의논하고
그의 고향 함안 대산 옥렬리 고향
먼저간 영감곁에 묻히신단다.
정성을 다해 장례치르기를 기원했다.
돌아오는 임항선이 자갈 소리가 정겹다.
집에 돌아오니 17.5km 건강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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