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만사참례기

핸드볼 코리아리그 잔치 관람.

황와 2020. 1. 6. 03:18

20.1.5  마산실내체육관에서 핸드볼리그 관람하다./264

         sk(청주) : 광주도시공사(광주) 24:24

         대구시청 : 인천시청 21 :19   


핸드볼 옛 이름이 송구(送球)다.

우리나라 남·여팀이 세계적 강호로 이름 날려도 

우리고장 마산체육관에서 개최됨은 

올해에 겨우 알았다. 

일요일 타서 체육관으로 나갔다.

관중석에서 내려다보니 자잔한 선수들이

무슨 경기를 잘하겠나 ?

외국팀들 국제경기 중계에서 본

덩치 큰 모습에 내가 각인된 것인가?

경기전 연습 모습에 볼볼거리며

잘도 뛰는 모습에 내 생기를 얻는다.

박수로 칭찬해 준다.



첫경기 SK슈가글라이더스와 광주도시공사 경기

재빠른 경기 활발하다.

하나 주고 나면 하나 받고

스코어가 벌어짐없이 쌓여간다.

모두 열심히 움직이며 패스하고 

몸을 붙잡고 쓰러지며 방어하고 

온몸으로 날아오는 공을 막는 골키퍼들 

그런데 정작 슛은 슛쟁이에게 몰려들더라. 

모두 슛쟁이에게 패스되어 골 결정되는 걸 보며

키가 덩치 크다고 잘 하는 것이 아니고 

작아도 민첩한 주축이 경기를 이끌더라.

전후반 한시간 동안 활발한 경기 보며

슟쟁이 하나와  골키퍼 하나 좋으면 

팀 성적을 좌우하더라.

청주 유소정과 광주 강경민이 슛쟁이로 

유소정이 게임 우수선수상 받았다.

경기시간이 다될 무렵 두 팀

열정적으로 파닥거렸지만 동점 무승부로 끝났다.    



다음 경기는 칼라풀대구와 인천시청 경기

두팀 유니폼 색깔 비슷하여

청색, 검은색 섞이니 구별 곤란하여 패스중 빼앗긴다. 

덩치 크기는 인천시청이 더 크고

대구시청은 모두 작은 선수들이다.

그런데 경기 운영은 대구시청이 잘 이끈다.

경기 내내 대구시청이 한 두점씩 앞선다.

북소리가 옆에서 시끄럽다.

눈아래 펼쳐지는 광경에 

요술공주처럼 움직인다.

핸드볼 경기는 몸싸움 경기라 

서로 넘어지고 밀치고 당기고 과격하다.

파울 호각소리로 경기를 이끌지만 

심판 두 사람의 공정성은 보이는대로 보니까

감독석에서 불만을 터뜨린다.

심판 자질이 가장 큰 승패를 좌우할 것 같다.

심판매수도 벌어질 것 같고 

선수들따라 열심히 경기장을 훑었다.

대구는 김아영이 인천은 오영란 골키퍼가 

잘 던지고 막았다.

경기 우수선수로 김아영이 받았다.

경기마치고 나오니 깜깜한 밤

핸드볼 때문에 오늘 일요일 하루가 건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