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의령 남산 둘렛길 갈잎길 정암공원 한 바퀴

황와 2019. 11. 28. 18:03

19.11.28 의령 남산 둘렛길 및 정암공원 낙엽길 걷다.

          코스 : 의병박물관주차장-수월사입구-고분군-체육공원-허릿길-만세곡-임도-만천분기점

                   - 정자-허리길-구룡분기점-대밭-전망대-수월사-출렁다리-의병주차장-의령시장주차장

                   - 중동식당(점심)-정암주차장-의령관문-정암-정암루-정암철교-마산

          거리 시간 인원 : 1만7천보, 11.0km  4.5시간, 17명 (부산 자이언트 참가)


의령 남산길 나섰다.

네 대 차로 의령 의병공원으로 몰려들었다.

가을 낙엽이 떨어져 나간 겨울나무 앙상하다.

남산 숲이 앙상한 나무로 옷을 벗었다.

늦은 단풍나무 잎만  밝다.

아침 처음으로 인도 망우교 건너 본다.

주차장에서 체조하고

기분 좋게 의병박물관 둘러 돌아 오른다.

노랗고 붉은 남산길 올랐다.

낙엽 갈잎이 바닥에 깔려 있다.

낙엽을 밟고 오르는 기분 멋지다.

환한 고분군이 너무나 밝다.



남산 오르는 길 낙엽길이 편하다.

낙엽을 밟고 오르자니 발자국이 미안타.

가슴은 열을 내서 땀을 뽑는다.

가슴앓이 나에겐 오르막이 지옥이다.

가쁜 숨으로 다리에 힘이 빠진다.

할 수 없이 제자리서 서서 엎드려 쉰다.

내 아픈 모습이 미안하다.

모두 열심히 어울려 오른다.

남산체육공원에서 가쁜 숨 쉬었다.

자이언트가 가져온 부산 금정산성 막걸리가 인기다.

모두 모여 기념사진도 따냈다.


    


    



남산 산정으로 가는 길을 바꾸었다.

새로운 코스 남산 허리띠길을 가자고 했다. 

여러 차례 걸어봤지만 이길은 처음이다.

오른 쪽으로 돌아 내려가니 

허리길이 낙엽길로 평안한 오솔길이다.

모두 좋아 하는 길이다.

남산을 감싸고 도는 길 소나무 숲길

만세곡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높다란 에펠탑 같은 송전탑에서 꺾인다. 

넓은 임도길이 허리를 돈다.

겨울철인데 개망초가 싱싱하다.

임도를 따라 바람 막아주니 따뜻하다.

만천삼거리서 꺾어 정자에서 쉬었다.


    


    


남산의 동쪽 기슭을 감고 돈다.

허릿길이 평탄한 갈잎길이다.

능선을 따라 굽어 돈다.

산이란 절말 넓은 기맥이 흐른다.

골짜기 하나를 돌아 나오면

또 한줄기 능선이 기다린다.

치마자락처럼 들어갔다가 나온다.

구룡삼거리서 계단에 앉아 쉬었다.

남산 북쪽사면을 감돌면 

먼저 푸른 대밭을 만난다.

시꺼먼 대밭이 우리를 사진에 서게 한다.

다시 돌아가면 전망대에서 의령시가지를 본다.

오늘이 의령시장 날인 듯 비좁다.


    


    




오솔길 더가면 원점에 도착 

고분과 수월사에 든다.

은행나무 조랑조랑 구린내 피운다.

대웅전에 들어 몇몇 불자들 우리 안정 기원한다.

참 아름다운 사람들의 길사랑 

마지막 단풍나무가 적황잎으로 숲을 밝힌다.

내리막길은 지그재그길을 든다.

의령 출렁다리 세갈랫길을 건넌다.

어지럼증이 돋는 나이가 어지럽다.

눈아래 백조들이 옹기종기 논다.

의령천변 물길이 하늘의 호수다.


    

    

    


의령시장 주차장에 차 대고 

5일장 의령시장이 활발하다.

온갖 물건들이 모조리 널려있다.

주부들에게는 생생한 찬거리가 눈독이 든다.

중동식당 40주년 맛집 

의령 쇠고기국밥 공동 주문 의령맛집 

모두 즐겁게 의령맛 찬동이다.

돌아오며 의령시장 둘러 찬거리 사고

정암공원으로 둘렀다.

의령관문 대들보 통로를 지나서 

홍의장군 높은 동상 하늘로 솟았다.

모두 모여 또 만세 불렀다. 

의령문화재 해설사 정암 해설 듣고

의령여씨(宜寧余氏) 비각 절벽아래 숨었다.

정암(鼎巖) 남강에 떠 있다.

물밑으로 들어가면 세 발이 있을까?

의령 정암진(鼎巖鎭) 전투로 홍의장군 명성이 드러났다.

왜군병 정암나루 건너려다 정암루서 쏘는 화살 맛에

패망하고 물러난 승전지다.

정암루에 올라 장군루에 선 장수처럼

사방을 둘러보며 남강을 가로지르는 정암철교 본다.

정암교 거닐며 수직으로 솟은 절벽 멋지다.

의령의 관문 문화 유적 둘러보며 의병사를 체험했다.

오늘도 멋진 남산 허릿길 걷고 유적훑었다.

부산서 참가한 자이언트 너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