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빨간 가을 입곡저수지 둘렛길 행복

황와 2019. 11. 19. 16:01

19.11.19 산수벗 산인 입곡저수지 빨간 낙엽길 둘러 돌다./264

    코스 : 입곡지주차장-단풍길-능선2길-文望 墓-달현마을-배씨종산-갈잎낙엽길-

             상사암, 팔각정-출렁다리-유람선부두-무지개다리-주차장-아라애쌈밥

    거리 시간  인원 : 10,600보 7.0km  4명 미당차로 유람

    특징 : 가을 단풍이 마지막 아름다운 내 놓는 곳

             푸른 물빛과 동동 뜬 배 우거진 가을 채색산

             길바닥에 깔린 낙엽 포장길

             새롭게 찾아든 달현마을 탐방 궁금증이 풀렸다. 


가을이 물속에 가라앉은 곳

여기는 하늘과 물이 어딘지 모르네

그위에 동동 도너스배 뜨우고

하얀 두루미 훨훨 산속에 3자 그리네

선경 아름다운 풍광

소문이 났는지 주차장 빈자리가 없다.

여기저기 낙엽 찍히려 모여든다.

여인들이 구석구석 카메라로 뜬다.

마치 풍광 촬영대회라도 열린듯

다리 난간부터 무지개색 꾸밈이다.

자연을 보러 온건지

입곡저수지를 꾸미러 온건지

울긋불긋 채색옷이 꽃이 되고 바람이 돈다. 

오늘따라 쌀쌀한 한기 콧끝에 밴다.

감깃기가 마스크를 쓰게 한다.

아마 매스콤의 날씨예고 덕분이다.

숲속을 걸으니 추위가 가버린다.

주차장에서 출발하며 '나를 따르라'

10년 길 걷기도사 날 안 따를 수 없다.

단풍나무 붉고 노랗고 주황빛이 곱다.

나무사이로 비치는 유람선 울긋불긋 그림이다.

바로 산 오르는 1번 계단길 보다

단풍숲길 끝나는 지점에서 오르는 2번코스 택했다.

천천히 경사진 길 오른다.

산능선길 중간에 처사 문망 할배가 누워계신다.

우리 일가 종산이 여기 있구나!


    



산속에 좁다랗게 숨어있는 토지

있는지 없는지 돼지 구린내가 막고 있었다.

오늘 모처럼 궁금지로 들어가 본다.

내려가면 경선지가 있을듯  기대했다.

논밭이 이어지고 작은 저수지에 물이 고였다.

길이 끝나는 집에 찾아 들어 가 

귀농자에게 물어 분성배씨 선산을 타고 올랐다.

푸른 소나무 빛이 싱싱하고 힘차다.

척 보면 느끼는 것이 지금껏 들은 풍수 지식이다.

밝은 곳이 명당이란다.

달현 곡 탐구가 새롭다.

마치 예전 산속에 숨어사는 유배지 동네같다.


    


    


다시 능선길 찾아 합류하니

갈잎이 길을 온통 밝게 한다.

어릴적 같으면 냅다 딩굴고 싶다.

벤치에 앉아 물 모금 단감조각 마시며 

스치는 인연들 만난다.

걷기 친구들 다들 날 알아본다.

진해 걷기팀도 빨간 대열 만들며 걷는다.

동호인들 같은 생각이 얼개를 만든다.

갈잎길 아래 바위계단 내려가면

거대한 암벽위에 앉은 정자

마치 낙화암 절벽 위 정자 같다.

낙하하지 말라고

주변 아프지 않은자 누가 있으리오

혼자가 아니니 희망을 가지라고 한다. 

아래 출렁다리 현수교가 멋지다.


    


    


저수지 양안을 잇는 출렁다리 현수교

저수지 물은 손에 닿을듯 가득하고

서산에 빗긴 햇빛에  행복 보플라기가 인다.

동동 떠 다니는 배와 

잔물결에 부셔지는 은파 금파

역광이 내 얼굴을 환하게 비춘다.

정말 아름다운 곳 가을 풍광이다.

출렁다리 건너며 뒤꼭지 찍고 

건너편 무리속에 권선생 반갑다.

날 그 사진속에 끼워 넣어준다.


    


호안 데크길 연결되니 

함안 명품 게게 열어 농산물 팔고 

호안 유람선 부두에서 떠나는 배 

호수 안에 술잔처럼 빙빙돈다.

1대 입장료가 30분에 2만원이라고 

우린 스치고 지나며 

무지개다리 건넜다.

미당차 자가용 타고  일이어 먹거리 찾아 

산인면 운암마을 아라애쌈밥집

통갈치 구워내고

쫄깃한 찰밥에

각종 쌈채소 푸르니

난 쌈채소 입에 불룩불룩 건강을 씹었다.

참 고마운 건강법 감사하며 

섬유질이 대장을 청소한다는 사실

꼭 믿어주길 바랍니다.

멋진 가을길 단풍 바람 우거지니 

오늘 하루 감사한 걷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