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시원한 대구 앞산자락길 걷기와 녹동서원 관람

황와 2019. 10. 10. 21:22

19.10.10 길사랑회 제539회 시원한 대구앞산자락길 걷기와 녹동서원 관람 행복했다./264

          코스 : 마산역-(버스)-달비골관리소(임휴사입구)- 대구청소년수련관-체육공원(휴식)-매자골(성불사입구)

                   - 골안골 - 안지랑골(보문사)- 대덕식당(선지국 점심)-안지랑골-충혼탑 위-체력단련장-큰골

                   - 임용상 의사상 - 이시영 순국비 - 6.25승전기념관 - (버스)-녹동서원-(버스)-청도-밀양-마산역

         거리 시간 인원 : 17,000보 11.0km  5시간, 29명 동행, 대덕식당 점심 길사랑회비로 제공함(22만5천원)

         특색 : 순탄한 숲속길, 많이 힐링된 하루 명품로였다  낙동강승전기념관, 녹동서원(달성한일우호관)도 좋았다.


맑은 가을하늘이 축복처럼 내려다 본다.

새털구름 흩어지고 뜬구름 흘러 간다.

노오란 벼가 푸른 산을 받들고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열고 있다.

맑은 숲속을 찾아 나선다.

대구 앞산자락길 눈으로 훑고 훑었다.

마산역에서 경청투어 29명 담아 실었다. 

즐거운 가을 소풍길 간다.

찻간이 늘상 화목하다.

새로온 진동 손님 김무상 내외 친구로 보탰다.

오래간만에 나온 숲벗들

그동안 아프고 여행 가고 그럴만한 이유가 많다.

길사랑 숲속길이 천국임을 알린다.

오늘코스 설명하고 다음 남지비리길도 안내했다.

총무 없으니 대총무 스스로 나와

회비 걷고 간식 나눈다.

한나표 약밥과 로즈마리와 성희표 빵

마리표 양과자, 향산표 초콜렛 등등

배가 터지게 군입 다신다.




차는 대구 상인동 앞산순환로 경찰차 뒤에 댄다.

임휴사 오르는 길목

달비골관리소 앞에서 신나게 몸풀기 체조했다.

다람쥐 산새가 길을 안내한다.

도토리 숲이 우리가 갈길이다.

앞산 치마옷자락 구비를 도는 길

아무도 땀 한방울 새지 않는다.

오솔길 황마카페트 깔려 폭신하다.

발바닥이 기뻐서 우쭐대며 걷는다.

아무도 불만이 없는 길이다.

능선자락에 처음으로 만나는 휴게소 

체련공원에서 첫 주유소 열었다.


    


한 등을 넘자고 걸으니 매자골

해운사 황룡사 세 절이 숨었다.

위로 올라가는 절이 성불사다.

숲속 나무가 아카시아로 

또 푸른 솔로 바뀌니 송현동이란다.

여전히 평화로운 오솔길 

정말 멋지고 좋은 길이다.

안지랑골에 다다르니 사람들이 많다.

점심시각 대덕식당으로 내려와 

전통 맛집 길사랑회비로 선지국밥 쏘았다.

술군에게는 소주와 막걸리까지 

29명, 22만 5천원 길사랑이 행복했다.


    


    


점심후 다시 숲길 찾아 올랐다.

안지랑골 숲에서 동쪽을 향하여 숨는다.

길의 성격은 오전과 같다.

어찌그리 예쁘고 고운지

어릴적보던 소녀 얼굴같다.

보는 눈이 예뻐서 그렇겠지

아래 충혼탑이 지나는 듯

대구 시민의 충혼이 읽혀진다.

능선을 오르니 개활지 체육공원

각종 체육기구가 늘려 환하다.

비만도 측정기 서로 2,30대 되려고 안달이다.

남여 날씬한 사람들만 통과하는 자랑터다.

양 나무에 끼어 끙끙대는 비만도 웃음거리다.

숲을 내려가니

한길에서 올라오는 산책로  

큰골을 향해 올라간다.

공휴일 수많은 대구시민들

앞산케이블카 오르는 길이다.


    


    


앞산공원  대구시민의 휴식처 

시민 유적이 이곳에 몰려있다.

계곡길 내려오면서

임용상 팔자관 쓴 의사상 보고 

이시영 초대 부통령 순국비 본 후

낙동강전선 승전전시관에 들러 

6.25 동란 전투사 둘러 보았다.

동란중 임시 수도로 있던 대구를 탈환하기 위한 

북한군의 맹렬한 공격에 

왜관과 다부동에서 대구 진입 방어전

6.25전사에 거룩한 전쟁사였다.

내가 보충 설명해 가면서 구경했다.

밖에 진절된 국군무기 전차, 자주포, 훈련용 비행기

푸른 숲속에 마지막 임무를 다하고 있다.

이상으로 대구 앞산자락길 걷기 마감했다.

싱싱한 모습이 분위기다.


    


    


    


대기하던 버스에 올라

내려오는 길 녹동서원으로 향했다.

누구도 첫길이라 궁금하기는 마찬가지

가창면 우록골 녹동서원

임진왜란 왜군 가등청정(加藤淸正)의 우선봉장(右先鋒將) 사야가(沙也可)이니 

부산 동래 침범 후 피난민 행렬 보고 

경상 감영에 3천명 군사와 함께 투항 귀화하니 

나라에선 조선군 남동부 울산지역을 방어하게 하였고

조총 제조, 기법을 조선군에게 가르쳐 

임진, 정유 양란 중 총을 들고 상대해 싸울 수 있게한 공로로

선조의 사성명(賜姓名)을 받아 김해김씨(金海金氏) 충선(忠善)으로 

호가 모하당(慕夏堂) 즉 '하(夏)나라를 사모한다'는 뜻을 지니고

향양문(向陽門)은 고향 일본으로 바라본다는 문이요

녹동서원(鹿洞書院)과 숭의당(崇義堂) 녹동사(鹿洞祠)가 낮은 담장에 잠겨져있다.       

조선의 장수로 선비로 전선은 물론 반란군 퇴치에도 노력하고 

만년에 이곳 우록골에서 서원을 열어서 예를 가르치니 

녹동서원(鹿洞書院)이요 한일우호관(韓日友好館)으로

영화관에서 그의 일생 영화로 보고  

문화재 해설사의 진한 열변 해설을 느껴야 했다.

처음으로 오고보니 잘 왔다는 느낌이 받았다.

특히 요즘 한일관계가 서먹해짐을 보며 

오늘 방문이 우호 협력에 다리가 될 것이라 여긴다.

청도 밀양을 둘러서 즐거운 맘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길이 편안한 길이었음을 각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