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9 혼자 칠원초 정교장 위문, 누이집 방문 라이딩 한바퀴 돌다./264
코스 : 마산역-교도소앞-송정마을-인성고개-평성마을-칠원초(정수교 교장 위문)
- 산성삼거리-광려천변로 자전거길-자이아파트-중리교-마재고개-석전동-
마산역-합성동철로변길-팔룡동(누이집)-마창고개-동마산시장-집
거리 및 시간 : 약 40km. 5시간 소요
목적 : 칠원초 교장 부임 축하, 누이집 소채 얻어옴
어제 자전거 탔는데도
오늘도 또 가고 싶다.
주섬주섬 자전거 장비 챙기니
아내 좀 나이 생각하고 무리하지 말란다.
집에 갇혀 있는 것이 자유감 상실이다.
오늘 텔레비젼 채널 고치러 온다고 했는데
아내에게 미루고 무작정 떠났다.
아파트 문을 빠져 나오고 나서야
갈 목적지 생각해 낸다.
내가 미뤄둔 숙제 그걸 해야겠다.
자전거 몰고 대로 건널목 복잡하게 건너서
칠원초 목표만 오로지 머리에 담는다.
우선 가기 쉬운 길 찾자니
마재고개는 교통이 많아 어렵고
송정고개는 경사가 심하고 교통편 많고
안성고개를 처음으로 선택한다.
서마산 IC 입구 건널목 건너서
교도소 앞으로 꺾어서
로타리 돌아 송정마을 관통하고
구비구비 오르막 길 힘을 다해 저어서
고갯길 내리지 않고 무사히 넘었다.
여름 땀깨나 뺐다.
평성마을 지나서 예곡마을
경남대로로 차를 따라 달렸다.
위험 때문에 다니지 않은 길이다.
칠원학교에 도착하니 11시 경
예전 퇴임한 전안학교 건설 역군 중 정수교 교장
그들 승진지 찾아 위문하는 게
당시 학교장인 내 임무다.
그래서 그들 고마움 등 두드리려고
그들 임지 찾는다.
지난 3월부터 내게 전해진 숙제였다.
다행히 학교에 있다.
늦은 축하하며 손등 잡았다.
자전거 끌고간 내 모습 보고 놀란다.
칠원초 예전 내 담당학교였다.
110년이 넘는 함안 최초의 학교다.
함안교육청 근무시 함안교육을 대표하는 학교다.
칠원읍내 시장통이 막아서고
칠원성터가 학교 울타리다.
오늘 설명 들으니 교내 주차장이 없단다.
교원은 물론, 외부손님에게 매우 난처하단다.
오늘 지적공사에서 학교 경계측량 중이란다.
학교 교사가 가장자리를 뱅둘러 싸고 있으니
가운데는 운동장이고 여유지가 없단다.
옛 전안학교 애쓴 노력 치하하고
옛 선생님 하나하나 소식 듣고
멋진 교장 되고 전도 발전 빌어 주었다.
시원한 물한잔 먹자는 것이
추어탕 점심까지 함께 먹고
학교일정에 누가 되지 않고자
얼른 자전거 끌고 빠져나왔다.
갈 길 광려천변 자전거길을 택했다.
칠원고 방향 산성삼거리까지 나아가
좌회전하여 광려천변 둑길 자전거를 따라 올라갔다.
유원앞 들을 지나 덕연서원 가는 길로
광려천둑길로 지긋이 올라가
남해고속도 다리밑에서 시원하게 쉬었다.
다리밑 정자가 피난처다.
다시 둑길을 따라 올라서
도랑가 자전거길 달리니
코오롱아파트 옆 자전거길로
중리교에서 위로 올라와
중리 삼거리서 구슬골로 향하는 자전거길
땀이 배도록 저어 올랐다.
약 2km나 되는 긴 고갯길이다.
마재고개 무사히 넘고
회성동으로 신나게 내리막길 조심스레 달려서
서마산 IC 입구에서 건널목 건너
마산역 앞으로 도착하니
또 눈에 보이는 자전거 친구집
용산강 횟집 냉수 한 잔 얻어 마시고 쉬었다.
무척 국토종주를 기다리는 친구다.
역시장 관통하고
철로변길 옆으로 도로를 달려
구암동 마창고개 넘어서
누이의 막내딸이 사는 팔룡동 벽산블루밍 동네
전화없이 찾아간 생질 집에서
누이는 없고 한참 기다려서 만나
누이가 주는 죽순 생채 싸고
참외 하나 깎아 먹고
다시 돌아오는 길
마창 고가도로 밑으로
구암동서 합성동 동마산시장 뚫고
집에 도착하니 약 1백리 달렸다.
제법 먼길이지만 큰 힘이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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