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8 마산서항까지 밤라이딩하다./264
코스 : 양덕동-3.15-마산야구장-6호광장-창동-부림시장-서항(반환)-
해안로-봉암해안로-봉암로-양덕동
거리 및 시간 : 26km 2.5시간 혼자
자전거 끌고 3.15 아트센타에 나갔다가
궤도를 수정하여 마산서항 끝으로 정했다.
오래간 만에 야간 산책이다.
야구장을 지나니 오늘 야구하는 날 야단이다.
산호동 6호광장을 스친다.
오동천 맑은 물 청계천 같이 흐른다.
그러나 사람은 없다.
무학산에 검은 구름떼가 몰려와 누른다.
또 장마 한줄기 준비중이다.
창동 부림시장으로 들어가
모자 하나 고르다가 그만 나왔다.
지금 모자나 차이가 없다.
분수로타리 네거리 건너서
자전거길로 서항까지 내달았다.
곧 비가 뭉쳐져 올 것 같아
빨리 저어댔다.
서항해안로 주변 지금 공사중
한국철강자리 콧구멍처럼 뚫린
가포신항 가는 터널 관통했다.
부영아파트 숲은 아직 준공이 않되었는지
불이 켜지지 않는 유령촌이되었다.
소나기 쏟아질까봐 반환점 찍고 다시 되돌아 왔다.
돌아오는 길 빨리 저었다.
노오란 염주목꽃 등불처럼 밝다.
페츄니아 분홍꽃이 난간에서 행복한 웃음 막 웃어댄다.
어둑해 지는 길 앞뒤 전등켜고
재빨리 걱정 놓았다.
김주열 발견지 음침한 촛불켜져있고
마산어협 공판장 관통하고
봉암해안로로 빠져서
빙둘러 돌아오니 자전거 속도계
26km를 멋지게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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