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제59주년 3.15의거 제11회 대음악제 마산의 함성을 듣다.

황와 2019. 4. 26. 07:59

19.4.25 제59주년 3.15의거 제11회 대음악제 폴포츠 노래를 천장에서 듣다./264


3,15 마산의 혁명이다.

독재에 항거한 시민들의 민주 혁명

그래서 민주 자유 정의를 죽음으로 외쳤다.

당시 사상자 187명 총뿌리에 맞섰다.

그 대단한 민주의 성지 마산

그 열혈의 분노는 어디 갔는가.

지금 지켜낸 그 자유 민주 정의가

어슬픈 지도자들 때문에 나라가 흔들린다.

모두 제편을 위한 파당이지

나라를 위한 민주 정의가 아니다.

지난 역사를  영상으로 보면서

오늘 만원 사례

이층 맨 뒷줄 정중앙 가운데 좌석 

천장에 울리는 소리로 음악 들었다.

내가 지금껏 처음 만원 청중을 보았다.

처음엔 2층 끝자리 좌석에 분노했다.

그러나 가득 차고보니

예약없이 달려든 내 처지 그것도 대택이다.




먼저 3.15 의거 동영상 돌리고선

당시 우렁찬 함성과 스크럼 행진

마산의 분노를 체험으로 느낀다.

조복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3.15 뮤직컴퍼니 오케스트라  

침묵을 찢는 울림으로

'윌리엄텔 서곡' 우렁찬 음악회 문을 연다.

천장에 부딫친 소리가 내 귀로 모두 몰려온다.

알만한 멜로디라 몸으로 지휘를 한다.

다음은 이해성 교수의 툭 틔는 소리로

박연폭포 범사정을 감도는 물길

개성에 다녀온 장면을 떠 올린다.

바위를 파고 흐른 물길 아래 위에서 다 둘러 보았다.

다음은 푸치니 토스카 가극 속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

조용한 멜로디속에 흐르는 음성

점점 굵어져 울부짖듯 슬픔 노래한다.

            가장 멀리 있어도 벽에 부딪혀 가까이 들어온다.



이종은의 오늘 행사 주제곡 '진달래'

둥그런 목소리로 김광림시를 왼다.

울림에 가사를 잘 듣질 못한다.

베르디의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

언제 끝나는지 모르게 눈 감고 들었다.

낮의 걷기 피로감 박수소리로 꾸벅거린다.

다음 진해 지휘자 지연숙이 이끄는 하얀 천사들 소년소녀합창단원

'내가 바라는 세상' 춤추며 노래한다.

'아름다운 세상' 이하영 독창이 수준 높다.

'아침이슬' 콧노래로 박자 저으며 따라 불렀다.

소리는 다듬어지지 안해도 모습은 곱다.

다음 소푸라노 이종은과 테너 이해성의 독창곡 

'축배의 노래' 우렁찬 목소리와 둥근 목소리 멋지다. 



다음은 특별한 초대석 국악과 양악의 만남

강지수의 태평소 음악 관현악과 섞인다.

태평소 음색이 음악을 이끈다.

음이 뒤집어진 소리 특색있게 뚫고 나간다.

국악기도 충분히 협연할 만하다.

아리랑 콧노래로 따라했다.

다음은 굵직한 낮은 소리 바리톤 이종훈 

'희망의 나라로'와  카르멘 중에서 '투우사의 노래'

아침부터 기대하던 식료품 배달부를 떠올린다.

다음은 무척 기대하였던

영국의 입지전적인 인물 폴포츠

핸드폰 판매자가 어느새 세계 연주여행을 다니는 성악가가 되었다.

목소리 쇠소리 쨍쨍 울린다.

아마 그의 팔자에 금이 많은 운명인지 

꽃울음 울고 멋진 음악에 귀를 기우린다.  

소리가  2층 구석구석 까지 찢어지듯 넘쳐난다.

카루소의 이름 좀 재미있는 듯  

'그리운 금강산' 아는 노래라 관객 반응이 좋다

'투란도트.'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우렁찬 목소리 카랑카랑한 음성 씩씩하다.

다시 앵콜 불러 한 곡 더했다. 

마치 사람들이 폴포츠 노래 감상하러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다음은 연합 합창단의 노래 듣는다.

대단위 합창단이라 소리가 훨씬 우렁차다.

'민중의 노래' 

'레미제라블' 프랑스 민주혁명의 기치를 노래로 펼친 노래란다.

'노예들의 합창'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  우렁찬 합창 대단하다.

마지막엔 모두 나와 3.15의거의 노래

나도 악보 보며 불렀다.

노래가 부르기 쉽다.

설진환의 지휘도 모든 출연자들의 멋진 무대도

오늘 꽉 메운 3.15아트센타 대극장의 방청객이 다 함께

친구들 생각하고 한 번은 구경시켜야 겠다고

피곤한 잠도 물리고 시선을 또렷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