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가족사랑기

조상님이 우리를 불러 모아 웃음질 인다.

황와 2019. 4. 3. 06:22

19.4.2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님 제사 합사 가족 모임했다./264


예나 지금이나

가장 큰 집안 과업일 제삿날이다.

모든 조상을 바라보는 날

제사는 우리가 조상을 찾는 날이 아니고

조상님이 우리를 불러 모으는 날

남처럼 모른 체 지내지 말고

서로 어울리며 잘 살라고 어깨 치는 날

나를 생각하며 조상을 만나는 날이다.

아들 손자 누이 고종 숙모 사촌

또 딸애집 사위와 세호까지

몸은 피곤하지만 잔칫날이 된다.



초헌은 내가 

아헌은 동현이가

종헌은 누이가 

축관은 어쩔 수 없이 동현이가

집사자는 승훈이가 맡았다.

동생도 오늘은 내일 일 때문에 불참이다.

안 아프면 괜찮다.



증조할아버지 86 주기

증조할머니 74 주기

할아버지 68 주기

할머니 62 주기

양아버지 83 주기 

양어머니 53 주기 

생아버지 68 주기

생어머니 62 주기   



젯상 다리가 휘도록

빽빽한 차림 풍성한 제사

함께 음식 나누며 즐기라고

그리고 섭섭지 않게 싸 주라고

배려하는 조상의 성품이

우리 제삿날이면 몸으로 느낀다.

조상님 부모님 덕택에

올해 기해년도 무사태평하리라.

부산 처남댁도 너무 고맙다.

나이가 더 드니

아내가 더 힘들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