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7 남매 세쌍 청도 밀양 한바퀴 자유로이 여행하다./264
코스 : 마산-남지(장모님 성묘)-밀양역-청도 새마을운동시발지-
한재스타 미나리 중식-운문사 관람-사리암주차장-운문령-
석남사-가지산터널-다담뜰 석식-밀양역-남지-마산
차량 : 나 카니발 운전, 350km 12시간
주요 관점 : 새마을운동시발지 전시장 관람, 한재 미나리 중식, 운문사 구경
만나 등을 치고 안고 뛴다.
우리들의 반가움 표현법
자유를 찾은 해방감이다.
그리 기쁘고 좋다.
엊저녁부터 만남 꿈에 설렜다.
그만큼 너그럽고 넉넉한 관계다.
새벽부터 일어나 졸라댔을 성질이다.
밀양역 앞이 소란스런 몸짓으로 흥분한다.
밀양아리랑 도시 영남루 높다랗다.
긴늪 대교 지나 강물따라 오른다.
상동면 지나고 청도로
신도마을 신거역 새마을 진원지
1969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
수해지역 시찰나섰다가 돌아오는 길
신도마을 홍수로 쓸려간 마을 도랑 담장
스스로 모여 협동 작업하는 모습
경부선 차창 너머로 보고
내려가서 격려하고
전국에 파급시킨 역사 기록이
새마을 운동이었다.
새싹표 녹색 깃발에 노오란 새마을
아침마다 씩씩한 노래 울리고
근면 · 자조 · 협동
우리나라 가난을 극복한
국토 대재건 운동이었다.
지질이도 못살던 시절
안일한 국민정신 개조운동이었고
국민 자각 운동이었다.
각종 사진, 기사, 옛 물건들 눈에 익었다.
그래서 역사기록물 전시장이라 했다.
야외에 나와 정미소 모습으로
장인 옥산정미소 작업 회억하고
대통령 전용열차에 들러
예전 그때 모습
오늘 김정은 하노이 기차 타고 간
회담 연상하며
박정희 대통령 동상 옆에 손잡고 사진에 담았다.
한재골로 자리를 옮겼다.
골자기에 비닐 물결이 자욱하다.
그게 모두 미나리 온실이다.
물 줄줄 흘리며 미나리 씻어댄다.
줄기보다 진잎이 많다.
초봄 연한 잎 줄기
즐기러 오는 손님들
공휴일에는 주차장이 되고 만다.
한재 스타 미나리집
자동차들이 많은 집이 맛집이겠지?
미나리 삼겹살 메뉴 모두 동일하다.
미나리 500g 8,000원
오리고기 1마리, 삼겹살 6인분
굽고 둘둘 말아 찍고
쇠 여물 먹듯이 씹었다.
연한 봄기운 솟아 저장했다.
청도 한재 미나리 잔치
이것도 새로운 주민 소득증대 방안을 찾아낸
청도 군민의 개발 역사가 현실이 된 사례다.
전해 들으니 가구마다 억대 소득이 수두룩하단다.
농가 소득 얼마나 선진된 생각이었는지
우리들 관광객이 공휴일이면 넘친다.
운문사로 향했다.
매전면 쳐진소나무 보고
운문댐 운문호 무지하게 너르다.
맑은 물이 가득하니 맘이 부자다.
골짜기 들어서니 가슴이 열린다.
천년 송 우거진 숲
바람길 운문사 오솔길
명품로 걷고 싶지만 창문을 열어 틔운다.
호거산(虎踞山) 운문사(雲門寺)라
종문루 새로 짓고 나서 단청까지 찬란하다.
펼쳐앉은 처진 소나무가 이 절의 명품이다.
가지마다 모두 지팡이를 짚었다.
낮으막한 반송
들여다보면 둥치가 용틀임한다.
부부간 사진에 담았다.
대웅보전 우람한 새 건물 새로 지은 건물이다.
단청까지 다마쳤다.
보살들 자손 가정 빌려고 절했다.
대웅전 앞 가장 큰 만세루(萬歲樓)
아마어마한 규모에 놀랍다.
옛 대웅전은 비로전(毘盧殿)이 되었고
5백 나한전엔 표정이 다른 500백인 조각상
대단한 규모다.
절집 규모가 계곡 너른 평지에 넉넉하다.
자연 풍광과 깨끗한 산기운에 맘을 씻는다.
온 김에 바위 암벽밑에 선 북대암(北臺庵)
깊은 골 수행길 오르는 사리암 (舍利庵)
주차장에서 멀리 불러 보았다.
주지스님 염불소리가 계곡에 시끄럽다.
환자가 많아 되돌아 서고 만다.
돌아오는 길
삼계계곡 펜션가옥 늘어선 운문로
긴 골짜기 운문산 자연휴양림 스치고
운문령 고갯마루 천 고지 준령
내려서면 급커브 Z형 도로
언양 방면으로 넘어와
석남사 삼거리에서 밀양으로 우회전
가지산터널 긴 코스 통과하니
얼음골 사과밭 지나며
산내면 산외면 긴늪지나
밀양시내 관통하여
가곡동 다담뜰 한식부페에서
입맛대로 챙겨 저녁 먹고
부산사람 둘 이별하고
남지에 들러 소금 간장 무 얻어 싣고
깜깜한 밤 돌아오니 하루가 후딱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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