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가족사랑기

외손자 일제고사 풀이 가족 1박 당항포 여행

황와 2019. 4. 27. 19:00

19.4.26-27 찬호 세호 일제고사 풀이 당황포교육복지센타 1박 2일 /264


세호 중학생 되어 첫시험

찬호 중 3 되어 첫시험

두 놈들  신나게 그들 실력 발휘했다고

외할배 할매 그들 어깨 두드려 주려고

배둔 당황포 경남복지센타를 1박 가잔다.

우린 그놈들만 보면 좋은 걸

함께 내 차에 태워 갔다.

밖에는 부슬부슬 비는 뿌리고 

7시 예약 모모식당에 도다리 붕장어회 

신나게 단물 나도록 씹었다.

사위는 늦게야 도착하여 함께 어울렸다.


자연산 봄도다리, 갯장어 맛이 제대로다.  

모처럼 회잔치 그놈들 좋아라고 펼쳤는데

둘째 세호 안 먹고 자꾸 짜증이다.

조금 있다가 애비가 오니

생선회를 야채와 비비니 잘도 먹는다.

에미보다 애비가 더 식성을 잘 안다.

저녁 늦도록 회접시 둘에 된장국 비빔밥

배가 든든하게 포식했다.

애비는 술 한 잔이 맥주 두 병과 소주 하나다.



복지센타 방에 들어가  씻고 놀다가 

자유롭게 퍼져 잤는데 

어쩐지 미싱한 것이 날 깨운다.

화장실에서 구토해 내다니 

식중독에 걸렸던 모양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했는데

가족들이 다 알아버렸다.

약이라곤 매실 엑기스 뿐 

물 타서 마시고 나니 술에 취한 듯 벌개진다.

몽롱한 듯 억지로 잤다.


아침 일어나니 어제 뿌리던 비는  

마치 새세상 비쳐 보이는 듯 

화창한 얼굴 전경이 싱싱하다.

푸른 숲속 산책로로 사람들이 거닐고 

당황포 바다가 솔숲 위로 파랗게 들어왔다.

건너편 구절산은 푸른 점 찍어 짙푸르다.

오 맑은 태양 노래가 나올듯

숲속을 걷고 싶다. 

그러나 오늘 행사로 돌아와야 하는 처지 

사위와 함께 일찌기 출근하듯 마산으로 돌아왔다.

아이들과 모녀 남겨두고 .........

아이들 휴식은 결국 내내

부모 휴대폰 만나 게임하는 것이엇다.

그들은 점심 먹고 천천히 돌아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