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청량산 임도 벚꽃숲길

황와 2019. 3. 26. 16:33

19.3.26 산수벗 청량산 임도 벚꽃길 걷고 오리국 먹었다./264

          코스 : 월영공원-임도-전망대-날개-오리이야기

          거리 및 시간 : 11,000보, 7.5.km  2시간 , 4명    


2주만에 또 뭉친다.

월영마을 공원에 모였다.

온통 꽃들이 만발이다.

목련 이미 찬서리 받아 누렇게 변한다.

아파트 숲길 올라가서

임도에서 개나리 진달래 벚꽃 다정한 

밝은 얼굴 기분이 고와진다.

사람들이 함께 걷는다.

마산만 밝은 모습이 아름답다.        


 

두 주 만에 모인 친구들

지난 이야기 벚꽃 길에 푼다.

출발점 임도 사각정자 좌석에서 빙긋이 웃었다.

이심전심(以心傳心) 이런 걸 말한다.


덕암 - 지난 주 풍수 밀양 간산이야기와

고향 촌집 개간 이야기 집지고

조남 - 어깨 아픈 불실한 몸

그래도 골프채 놓지 않는 재갬 없는 고집통

미당 - 옛 울산 동료들과 태국 치앙마이 다녀온 이야기

난 - 어제 자전거 삼랑진 라이딩 이야기  

성진 - 절간 가서 참선 중 불참이다.


만나면 오인오색(五人五色) 믿음직한 인정팀이다.

임도 자락에 줄줄 새면서 즐겁게 거닐었다.

이끼낀 옹벽에는 남여 애인들

낙서로 공개 키스질이다.


전망대 육각정자에 올라

가포 주택단지 까놓은 개발지 드넓고

이제 건물이 올라가고자 고가 크레인 섰다.

마창대교 S 라인도 아름답다.  

뒷사람을 위해 방 빼고 떠난다. 

여인네들이 농담에 대화가 된다.

건강을 위해 모인 나이라서 모두가 친구다.

마지막 사각정자에서 실컷 쉬고

날개(飛浦)로 내리 쏟아지는 길

벚꽃 터널이 시원하다.

아직도 만개는 아니다.

무성한 동백 가로수에 붉은 꽃도 열렸다.



점심자리 오리이야기

오늘따라 오리와 흑염소 이야기 겸한다.

옛 어머니 무우국 시원한 닭국물

오늘은 오리탕 국물이다.

노오란 기름 동동 떠서 표면을 덮고

옛날 사위나 오면 잡는 닭국탕

그맛을 여기서 추억처럼 떠올린다.

시원하고 뜨뜻한 국물맛 

무 삐져 넣어 푹 끓인 시원함

어머니가 생각나는 식단이다.

온갖 생채조임으로 맛나게 정리했다. 

소주 한 잔까지 걸치니

비주가(非酒家) 머리가 흔들린다.  

자동차에 앉아 술값 졸았다.

오늘 걷기 목표 1만보 목표달성이다.

돌아오자마자

새마을 금고 방문했다.

버스승차권 마이비 카드 충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