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0 창원종친회 자문위원 고 설창 이인섭 공 치제 배웅하다./264
일시 : 3월 10일 16시 30분
장소 : 연세병원장례예식장
참가 종인 : 회장, 이동춘, 고문 이병철, 이정호, 이동영, 자문 이준희,
부회장 이병목, 이대호, 이장환, 이사 이병환 이호 10명 참석
외지 종인 : 이웅호 대종회장, 이일환 서울회장, 이인호와 판관공파 사무국장 등
주과포 치전 헌작, 제문 낭독, 조화 1 개, 조기 게양함
우리 재령이씨 창원종친회 자문위원
성실한 덕인 고 설창 이인섭 공을 오늘 보냈다.
워낙 용기찬 자수성가 돌멩이 같은 위인이라
천년 만년 청년 같은 장골뼈 체질
6척 장신에 세상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영원히 잃지않을 그 명성
여든 나이 앞에서 수그러 지고 말았다.
무단히 감기 달려들더니
가슴을 뜯고 머리를 비우는 혼돈
병원에서 머리 따개고
정신 드는가 싶더니
병원에서 자기가 한 말
"세상 누가 막아도 자기는 일어선다" 고
그 말에 용기 불어넣었는데
6개월 지나자 부음을 들었다.
궁핍한 고향에서 조실 부모하고 떠나와
세상 모든 일 다 하듯 헤매고
안 해 본 일 없이 최저 생활하며
꿈을 키워 자수성가하여 성공하고 나서
진영에서 찜질방을 운영하여 잘 성장하였으나
고속도로 부지에 들어가 사업을 접고나니
종친회에 출입하며
자신을 지원하는 봉사 활동에
우리 종인 친목을 돕고
숭조의식이 투철하여 전국 종사에 교통봉사하고
집안 종사에 적극 참여하였다.
종친회 참여로 30여년간 봉사하며
이사, 부회장, 자문위원으로
겨우 팔순을 넘자마자 애통한 생을 마감하셨다.
우리 종친회에서는 원로들과 의논하여
봉사한 공적을 보아서도
치제를 올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의논 되어
주과포 준비하여 제문 짓고
회장인 내가 종인을 대표하여
초헌으로 헌작하고 제문 읽어
종친회 대표 10명이 치전에 참여했다.
오래도록 노력한 결과는
향 피우고 술잔 한 잔 올리는 게
산 사람의 작은 정이다.
부디 극락왕생하여 명복을 빌어
구천으로 배웅했다.
허무한 인생 제대로 써 보지 못하고
모든 것 남기고 떠나갔다.
치제 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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