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갈뫼산 둘렛길 1만보

황와 2019. 3. 5. 21:33

19.3.5 산수벗 넷 갈뫼산둘렛길 산책했다./264

       코스 : 집-석전초-약수터-능선길-왼쪽 둘렛길-편백숲-정상-능선길-석전시장(칼국수)-집

       거리 및 시간 : 약 7.6km, 1만 1천 6백 보,  2시간


봄 꽃이 반긴다.

벌써 진달래가 피었다.

곧 천주산 진달래 축제가 그려진다.

매화 만발하고

분홍 동백꽃,  붉은 동백꽃 붉은 맘 인다.

도매꽃시장 온갖 꽃들이 유혹해 댄다.

졸업시즌도 지났으니 입학시즌이다.




오늘은 간편한 우리동네 걷기다.

석전동 갈뫼산 걷기 

자꾸 나이 더하면서 걷는 길은 줄어든다.

가장 짧은 코스다.

집에서 걸어 나가서 

석전초 교문에서 친구들 만나고

갈뫼산 입구 약수터에서 

산으로 올랐다.

산능선길 색씨 가리마 같은 길

사각정자에서 외쪽으로 감돈다.

유난히 불자동차 사이렌소리가 시끄럽다.

회성동에 사고가 났는지

불길은 보이지 않는다. 

고속도로 지나는 차소리도 소음이다.

숲길 걸으며 선을 수양한다.

한 마디 한 마디가 도통법사 수준이 되어간다.

알아 듣는 그들 수준대로 듣는다. 



벤치에 앉아서 간식 서로 바꾸고 

달콤한 맛 붉은 무뿌리 씹었다.

봄옷차림 봄칼라 입고 갔는데

그래도 덥다.

봄날이 너무 빨리 익는다. 

진달래가 연분홍 웃음 웃어댄다.

편백숲 지나며 텅빈 지표 바라보며 

편백 향기 산소로서 독이 아닐까?

숲속엔 아무것도 자라지 못한다.



둘러 돌다가 능선길 만나 

정상 체육공원으로 오른다.

정자도 있고 운동기구도 있다.

산책로 헬쓰장 몇사람 운동 중이다.

잠시 쉬고 공동묘지 질러서 

능선길 타고 내려오니 순식간

에어건으로 먼지 확 떨어냈다.

그래도 2시간 걷기 1만보를 넘었다.



점심시간 맞추어 석전시장 지하 

30년 전통 칼국수집 수제비 시켜놓고 

소주잔 맞대고 건강하자고 

주인 아줌마가 김밥 한 줄 안주로 서비스다.

간편식 맛지게 먹었다.

농담까지 받아 주니 고맙다.

헤어지고 다있소에 들어가 눈요기 상품구경하고

집에까지 꽃들의 행복 받으며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