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뮤즈칼리오페 합창단 창단 연주회를 듣고

황와 2018. 12. 17. 01:46

18.12.16 뮤즈칼리오페 합창단 창단연주회를 3.15 아트센타 소극장에서 듣다./264


 또 새로운 목소리로 새이름으로

밤하늘 나를 부른다.

25명의 여성 합창단  뮤즈 칼리오페 

그리스 신화에서 이름 빌렸단다.

울림통 좋은 김윤애씨 지휘 맡고 독창하고 

이수경이 반주하고 

검은 드레스 어깨끈 반짝반짝 

또 연옥색 레스 비치는 밝은 빛

까불지 않고 아주 열심히 목소리 뽑더이다.

창단 1년 만에 세 번째 무대에 선 초보들

그러나 목소리 질은 초보가 아니다.

고운 목소리 우리 가슴 속으로 파고 든다.

사랑스런 따뜻함으로 손바닥을 덥힌다.

비록 첫 연주회 관객이 적은 게 우리들의 흠

가족들 열심히 박수쳐 사기 돋웠다.

얼마나 감사할 용기인지 

소리가 점점 익어 가더라 

그들 탄생 뮤즈신처럼 아름다워라

오늘은 그들이 가장 아름다운 음악 가족이더라 



지난헤 7월 창단하여 순수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합창단

첫 등단하여 남촌과 청산에 살리라 

노래말 우리말 가사 우리 넋이다. 

소리가 점점 터지더라

자신감은 충분한 연습에서 오는 거지

기능 좋은 몇 사람이 이끄는 게 아니다.

많은 창단 연주가 겉치레만 화호롭게 꾸미는데 

오늘 그들은 소리를 모아 내는데 정성을 쏟는다.


다음 무대는 지휘자 김윤애의 독창 

울림통이 커서 소리가 매우 풍부하다.

신아리랑 참 느낌이 좋아 잘 듣는 노래

또 한곡 보태서 멋지게 박수 받았다.

다시 두번째 합창단 옥색 화사한 복장 갈아입고

꽃타령, 최진사댁 세째딸, 아리랑 이어 부른다.

아는 곡이라서 눈을 감고 그들을 평한다. 

너무 평온하여 잠을 부른다.

소리가 한 번씩 갈라질 때면 

화음이 깨어지는 것도 발견된다.

그러나 천사가 하는 소리 너무나 곱다.




한동안 쉬고

세번째 무대 도라지꽃, 옛님, 그리운 금강산 펼치고 

그런데 오늘 부른 노래 중에선 

도라지꽃이 가장 떨림이 없이 명주실 같이 고르고 곱다.

아주 고급 합창단 수준이더라 

마지막이 돌아오자 또 박수와 환호로 불러낸다. 

앵콜곡 너무나 평화로운 우리 노래 동요

메들리곡 자잔하게 푼다.

우리도 따라 부른다.

소싯적 음악시간에 풍금 치며 부른 노래들이다.

또 덧붙여 세모 풍경 성탄 노래 끼우니

그들 첫 걸음 박수로 함성으로 보답했다.

그들 공주 만들고 우리는 선물 받았다.

축 창단음악회 완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