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창원시 시티투어 진해 군항을 훑다.

황와 2015. 11. 14. 08:18

15.11.13 양덕동발전위원 창원시 시티투어 7코스 드림파크, 군항 탐관하다./264

 

 궂은 비 하루 종일 운다.

버스 창안 하얀 커튼

닦아도 닦아도 노인네 눈 같다.

시티투어 관광차 대절하고  

궁금함 별로 없는 여행길 떠난다.

모두 이지러져 가는 몸

경노라는 위안을 받고

오천원 짜리 여행이다.

 

 

 

마산운동장 에서 출발

창원운동장에서 표 타고

창원 찬란한 단풍거리 휘휘 둘러

안민터널 빠져 나와 

진해구청옆 드림파크 

천자봉 계곡 내려다본다.  

붉은 돌감 가을 하늘에 달고

능수 단풍 불붙어 탄다.

우리 눈빛이 탄다.

아이들마냥 좋아한다.

세상에 갇힌 생활

오늘에야 벗어난 해방감

칠팔십 노인들 구부정한 걸음

목재체험관에 든다.

구석구석 쓰다듬고

만지고 두드리고

나무의 따뜻함 입는다.

목재산업은 미래산업 영상 읽고 

나무마다 나이테 무늬  

규화목 나무 역사 차갑게 만진다.

비내리는 연못가

우산 쓰고 나무다리 건너는 풍경

붉고 노란 단풍 한폭 그림

목 숨긴 해오라기 비맞고 

오리 한 쌍 동동

물끄럼히 물끄럼히 

애타게 요동도 없다.

언제 돌아올 만찬을 위한 기다림

명화 속을 빠져나온다.   

 

   

 

아직 중점이 아닌데

평통집에 강제로 집어 넣는다.

개성평통보쌈집

푹 익힌 돝고기 한접시 

빨간 김치에 싸서 한입

점심 해물된장 노인에게 딱이다.

점심시각 사람들 꽉차게 밀려든다.  

 

해안도로 타고

진해루 설명만 듣고 

속천항 지나는 듯

중원 로타리 팔차선 도로

러시아풍 건물 진해우체국 문화재 끼운다.

남원로타리 김구 선생 글씨 비석 섰고 

북원로타리 우리나라 최초 이순신장군 동상

거북선 모형 설명 붙는다.

도천 교장 시절 아이들과 함께

매년 충무공 탄신일 꽃 바치던 곳이다.

행동하는 교육 그게 귀감되라고 

해군 해설사 태워 

해군기지사령부 정문을 든다.

흐린 창문 밖으로 귀만 열고 간다.

손원일 장군도 지덕칠 중사도

비맞고 함초롬히 섰다.

해군의 터전 여기 지휘부 가고나니 

군수지원 기능만 남았다.

오랜 출정 전함들 정비하러 들어오고  

여기저기 도크마다 점함 가득하다.

 

 

 

깊은 해안가 언덕에 숨은 대통령 별장

이승만 대통령 체취가 그대로 살았다.

푸른 기와집 옛 때묻은가구 

휘날리게 쓴 우남 글씨

구석구석 돌아보며 

초대 건국 대통령 애국 초심을 읽는다.

한마디 한마디 액자 구절마다

나라를 세우려는 충정이 찼다.

요새 보기론 하찮은 가구 즙기

역사의 유물 되어 고귀해 진다.

바람벽 해안에 앉은 육각정자 

장개석 총통가 앉은 대좌 자리

아시아반공연맹 시발을 논한 자리란다.

건국대통령 이렇게 푸대접하는 나라 

이 세상 어디 있을까 ?

건국의 공로 인정하고

정권독재 잘못은 또 탓해야할텐데 

언제쯤 한마음 될까

모진 사람들의 한이

나라 기초를 덮으려고 한다..    

 

 

 

해안로 돌면서

1949년 손원일 제독이 해군 창군하고

미국 폐전함 6만 달라에 들여와

첫 전함 백두산호 이름 붙이고

북괴 남침 도발 1950년 6월 25일 부산항 입구서

침입 북한군 함정과 46명을 수장시킨 승전

해군 초전 승전 부산항을 지킨 쾌거란다.

휴전선만 남침한 게 아니고

전 해안도 동시에 공격한 증거다. 

지금은 많은 함정 우리나라 조선소서 

한국형 전함 만들어 내고 

또 외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니 뿌듯하다.

오늘은 세종대왕함도 쉬고있다.   

 

 

해군사관학교에 든다.

해군박물관에 들어 

임진란의 성웅 이순신 장군 

그리고 임진해전의 전황

23회 해전의 완승 그 충열

난 그속에 우리 이운룡 선조 할배도 끼운다.

첫 해전 옥포해전의 선공장

제7대 삼도수군통제사 할배

지금 의령 지정 기강서원에 누워계신다.

해군의 역사 제도 복장

둘러구경하고

백두산함 마스트 솟은 사관 반도

우리 도천 아이들 5백명 데리고

사관생도 분열시범 관람하던

사관학교 교장과 함께 앉은 추억 

해군 사랑 해군 가족사랑 외쳤다.  

 

 

오늘 양덕동 노인들 

진해 구경하며 

가을 단풍 숲길 거닐고

군항 관람 체험 

멋진 가을 역사문화 나들이였다.

마지막 저녁끼지 해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