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제8회 이수인 가곡의 밤 성료

황와 2015. 11. 13. 00:16

15.11.12. 대입수능 밤 제8회 이수인 가곡 3.15 아트센타에서 열리다./264

 

 국화꽃 져버린 가을 들녁

고향의 노래가 합창으로 운다.

이수인의 노래가 울린다.

1,2층 만원 대극장

살아있는 전설이 울린다.

죽은 줄 알았던

살아있는 마산이 울린다.

장중 군 곁에 앉히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생

고민 하나없이 가사 음미하면서

우리 집 마당 같은 노래를 듣는다.

 

 

 

노구 이끌고 고향집 온

이수인 선생 내외 로얄석에 앉히고

무학산 가고파 고향

여덟번째 가곡의 밤이다.

하늘소리 중창단

꿈과 같은 어린 천사의 노래 동요

진주알 같은 어린이 세상

아이들이 눈에 소옥 든다.

노래가 귀를 순하게 한다.

묵음 콧노래 따라 부른다.

할배의 눈에 모두 손녀다.

동요 노랫말이 더 곱다.

 

 

빨간드레서 내맘의 강물

솜꽃 피우는 바람

여기 창원대 배성아 교수

조명이 소리빛이다.

자욱한 박수로 시민의 수준을 높힌다.

단단한 테너 젊음 김충희

힘있는 목소리

그리움

나는 홀로 돌이 된다고 ?

마산의 노래 가고파 불렀다.

몸 악기 떨며 내는 소리

한예진 울림통 스타일부터 멋지다.

고향의 노래 수선화 콧노래 따른다.

동심초,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저절로 박수가 오른다.

털보 우렁찬 둥근 목소리 

김승철 정말 매력적이다.

굵직한 톤, 귀에 순한 목소리

그리움 꽃 기다림 꽃 

불 타는 강대나무

산불 속의 주목(朱木)

살아 천년 죽어 천년  

굳센 포용력 노래에 담겼다.

마지막 고향 초청자

엄정행 소리도 많이 늙었다.

차랑차랑한 금속성 소리

이제 힘도 기운도 숨길 가쁜 

너덜한 노인이다.

별, 석굴암, 청산에 살리라

그래도 옛 멋은 살아있다.

 

마지막 출연진 모두 나와

이수인 선생 지휘하며

방청자 모두 합창 

고향의 노래 정겹게 불렀다.

가슴이 후련하다.

자유로운 행복감 

오늘 노래가 모두 청량제다.

감사하는 노래 

제8회 이수인의 밤 

마산 시민의 향수 잔치였다.  

대추차 시켜놓고

사제지간 음악 정 모두 샘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