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살레모 클라리넷의 가을밤

황와 2015. 10. 16. 23:41

15.10.16 살레모 클라리넷 앙상블 제39회 정기연주회 3.15아트센타에서 듣다./264

 

가을이 오면

감처럼 풍성하게 열리는 빨간 수확

음악회 줄을 잇는다.

오늘은 작은 연주홀에서 클라리넷 음악을 본다.

맨처음 홀에 드니 1번 손님

내가 아무런 관계 없는 귀빈석 차지했다.

정면 중앙에서 관객의 수준을 평가했다.

출연자 가족이거나 

어린 학생들이 주된 관객

음악 열리니 꿈쩍 달싹도 않고 예쁘다.

 

9명의 단원 단지 악기 길이가 차이 난다.

짧은 건 고음 소푸라노

긴 건 저음 베이스

섞어 화음을 만든다

해설자 어눌한 말씨 " -에~"가 섞여

갑갑해 진다.

해설해 주니 고맙다.

주축이 라틴계열 음악이다.

첫곡 디버티멘토 후라멩코풍이란다.

스페인 무희 발바닥 두드리며

춤추는 모습 그린다.

경쾌하다.

저음부 음계 테두리가 불협화음이 된다.

모두 어울리는 합주였으면 표가 안 날텐데

박수로 응원해 주었다.

관객의 수준도 낮아 박수가 길지않다.

가뜩이나 진주 단체가 멀리와 공연하는데

용기 주고자 힘껏 길게 늘여준다.

 

2부 곡 길이 모두 짧다.

판단고 탱고곡이란다.

스페인 풍 음악 신이 난다.

몸 흔들어 박자를 저어본다.

음악이 내 몸을 흔드는 듯 

다음 곡도 '탱고 비르투오소'

네명의 연주자 명연주 박수를 끌어낸다.

다음은 '올웨이즈 스몰러' 

연주 솜씨가 대단해 진다.

김태우 협연자

클라리넷 연주 다운 기법 보여주었다.

박수가 떠나갈 듯 드높다.

 

마지막 곡 이스라엘 민요란다.

'크레저머 슈트' 

첫 버스는 우렁차게 밝게 만나듯  

다음은 애잔한 슬픔 단조곡 자기를 생각케하고

다음은 손을 터는 재빠른 곡 

신나고 상쾌한 리듬 활발해 진다.

앵콜곡 '내 나이가 어때서' 함께 불렀다.

거기서 전안 강예슬 선생님 만나 

11월 13일 연주회 초청하겠단다.     

참 예쁜 선생님 용기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