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창원터널 위 편안한 솔숲길 산책

황와 2015. 8. 18. 16:55

15.8.18 산수벗 창원 숲속나들이길 대방동 종점-성주사 입구까지 걸었다./264

 

 

무더위 시원한 숲속 찾아 

동지되어 걸었다. 

다섯은 늘 한 묶음이다.

약 한 시간씩 시내버스 타고

종점에서 종점으로 시간을 잇는다.

대방동 종점에서 한 시간 기다림

아마 다른 놈들 깉으면

몇 번이고 짜증부렸을 텐데

아무 반감이 없다. 

이제 참을 수 있으니 영글어 진 모양

 

 

10시 20분에야 출발한다.

남산마을 옛터 앉은 아파트촌

오르자니 제법 멀다.

땀이 먼저 나와서 젖는다.

데크로드 계단 올라

대방동 신라 마애불상 앞에서

오이 씹으며 휴식한다.

임도 차근차근히 오르자니

매미소리 은은히 머리뒤에서 우는 숲속

녹색 푸른 길에 평화가 담긴다.

친구들 생각이 모두 즐겁다.

푸른 녹음 덮은 임돗길

오가는 등산객이 자주 오간다.

촉촉한 길 바닥 

어제 내린 소나기로 시원하다.

바람이 숲속을 청소하니

무더위 땀이 상쾌하다.

  

 

창원터널 위 

시끄러운 차 질주 소리는 숨고 

황토밭 붉은 길바닥 

붉은 솔숲 구불구불 나이를 먹었다.

평평한 오솔길이 걸어도 피곤하지 않다.

굽굽한 숲속에 운지버섯 무늬가 산듯하다.

멧돼지가 파헤친 묘가 생채기 나서

붉은 피가 황토가 된듯

보기가 안타깝다.

숲길 내려오는 길 재미있다. 

성주사 주차장에 내려서서 

숲속길 마감한다. 

 

출출한 점심 시간

성주골 가든에 들어

오방탕 한 그릇 신나게 비웠다.

오리와 한방 약재 고움탕이란다.

신나게 마시고

주인마담의 차량 배웅 속에

오늘 하루가 웃음과 평화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