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23-6.25 낙강회 목포-담양댐-섬진강댐-남원 달리다./264
1. 일정 :
6.23: 마산고속터미널(07:05)-섬진강휴게소(아침)-광주고속터미널(09:40)- 승촌보(국토종주 새수첩 구입)-나주시(임플란트 잇빨치료 불가)-영산포-죽산보(체력저하)-우회도로23번국도(공산면-동강면)-몽탄대교-49번국도(일로읍 백연로)-일로읍-일로로49번로-청호리-영산강이야기나루(영산강제1경 휴게소)-황포돛대 인증센타-목포터미널 에버그린(1박)
6.24 목포터미널(7:00)-광주터미널(08:00)-영산강길-대나무숲인증센타-담양 바로식당(점심)-메타스콰어길-담양댐 확인(13:00)-차량이송(담양댐 -섬진강댐) 회목교 섬진강댐 확인(13:30)-물우마을-진메리(김용택시인)-내룡마을-내월삼거리-장군탄 현수교 확인 -알곡강변식당(메기탕,석식)-화탄잠수교- 향가유원지-방산펜션(환자발생 1박)
6.25 방산펜션(07:00-차량이동-남원(조식, 추어탕) - 광한루원 - 남원터미널(09:30)-운봉-인월-함양-산청-진주-마산(12:30)
2. 총 주행거리 : 약 200km
3. 동행 인원 4명(장재갑,강재오, 강형중, 나)
1. 광주에서 출발
장마가 자꾸 쫓아온다.
걱정이 일정을 잡는다.
장마철 라이딩 감행 동의를 받는다.
새벽 공기 넷 또 합의가 모인다.
말을 눕혀 마루 아래로 밀어넣고
광주로 무작정 출발
어슬픈 생각이 훨씬 즐겁다.
섬진강휴게소서 잇빨이 이상하다.
아침 식사가 잇빨을 뽑았다.
불안한 동행 출발이 되고 만다.
광주에 도착하자마자
목포 출발을 광주 출발로 바꾼다.
생각이 전도를 황홀한 빛으로 눈을 덮는다.
작은 틈은 보이지 않는다.
시내도로 기아자동차 공장 빠져나가
광주광역시청 돌아 상무교 아래로 빠져들었다.
광주천변 자전거로 사람들이 출근에 바쁘다.
도시변 강변길은 어디로 가나 똑 같다.
그들의 놀이터 자전거족들이 무심히 지난다.
광주 상무교
2. 승촌보 확인
강을 따라 무조건 남으로 떠난다.
광주공항 전투기 소리 귀를 찢는다.
날씬한 여객기도 살며시 내려앉는다.
강 언덕아래에 빠져서 달리니
한창 베고있는 풀내음
그리고 제초기 우는 소리
물끄러미 선 해오라기
작은 보의 파숫군 선달이다.
종종 풀숲에 앉아 우산 쓰고
시간을 달고 기다리는 강태공 외롭다.
승천보에 도착하여 확인
뙈약볕 열혼에 시달려
온몸이 땀에 녹초가 돼 간다.
시원한 얼음과자로 기운을 차린다.
하루내내 무거운 물 세 병 헛물만 켠다.
승촌보
3, 나주 영산포
전라도의 역사 중심지
나주 본관 성씨 백여 개의 중심지이다.
오늘은 입속에 떠 도는 이빨
나주시에 희망을 걸어 본다.
시내 중심로 목사시장 찾아 상가지역
첨 만나 고마운 더플란트 칫과 찾아 드니
점심시간이라 의사 빈 곳
또 서러운 한 마디
두 시까지 기다리던가
틀니 임플란트는 다른 의사가 손대지 않는단다.
힘이 쪽 죽먹이 신세가 되었다.
생각이 힘을 뽑아먹었으니
겨우 허덕이며 영산대교를 건넜다.
작년도 여기서 황혼을 맞이한 장소였는데
영산포 전설 임태사
왕건 고려 건국의 유공지로
황포돛배 유람선이 강변에 깃발 펄럭인다.
짠내 곰썩는 냄새가 진동한다.
서도인이 즐기는 홍어 명산지
뒤따라 가는 길이 더 피곤을 입힌다.
나주 영산포
4. 죽산보 확인
나주평야 들판이 넓다.
가장자리 둑위서 바라보는 대지평선
푸른 논이 가지런하다.
30도 오르내리는 무더위
물만 자꾸 입을 적신다.
자꾸 흐느적댄다.
대상포진이 또 오려는가 보다.
죽산보에 이르니 흔들흔들
자전거가 곤두박질 누워 쉬었다.
죽산춘효(竹山春曉) 봄 새벽 안개 낀 풍경
영산강 절경 그림이다.
갑자기 오르는 느러지 전망대가 걱정이 된다.
모두 주로를 변경한다.
우회로를 주문한다.
지도에서 눈에 익혀둔 길
국도를 따라가면 몽탄교를 만난다는 것
새로운 도전을 해본다.
23번 국도 나서서 내가 먼저 간다.
들판에 낮은 산과 마을 돌아
작은 언덕 오르내리면 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
공산면, 동강면 만나 흘러가니
어느새 꼭 건너야할 길
몽탄대교를 건넌다.
나주 죽산보
5. 일로로 우회로
지겨운 무안들에 든다.
도로공사로 작년부터 파혜쳐진 둑방로
어디로 들지 뻘물이 푸른 선을 지웠다.
할 수 없이 일로로 국도를 탄다.
다니는 차가 드물고
아스팔트 반반하니 엉덩이가 편안하다.
백련지 안내로를 따라 걷는다.
이미 빨리 달아날 에너지는 없다.
둘러도는 자전거도로 직선으로 가서 만나길 바랄뿐
들판길이 자꾸 제자리에서 머문다.
가도 가도 너른들
여기 농민들 새벽에 나와 일 하고
밤이 아니면 갈 수 없겠다.
길은 동네를 돌아 일로읍으로 든다.
도롯가 향당 만나면 드러누워 쉬련만
그 많은 팔각정하나 마을 앞에 없다.
일로읍 사람들에게 물으니
이리 저리 방향 들어 이야기한다.
목포로 향하는 길
에너지 줄이는 길 얻자고
전남체육고교 앞을 지나
큰 도로를 따라 달려갔더니
결국 고개를 세 개나 넘는 고통로
오르며 걷고 내려오며 달리고
청호리에 도착하니 옛길이다.
찢어져 달렸던 두 팀
영산강 제1경 전망대에서 조우하니
벤취에 누워 노오란 하늘을 느낀다.
무안들 일로 백련
6. 목포 황포돛배 종점
해가 퉁퉁 불어 뜨물에 담긴듯
하늘가에서 복숭아 빛을 강물에 띄운다.
영산석조(榮山夕照)라
동양화 한 폭 먹선 긋고
그 위에 붉은 점 찍은 한 장면
저멀리 겹쳐진 산 능선들
줄줄이 지평선으로 사라지고
하얀 강물은 여백처럼 하늘을 이고
재잴거리는 들새들 몇 마리 물 위로 난다.
내가 그림의 주인이 된듯
낙관할 도장 찾아 주머니 더듬는다.
일찌기 온 친구들 또 날 버리고 달아난다.
스스로 서라는 용기 주고 가니
들판길 자지러질듯 핀 자귀나무 꽃
해당화 붉어져 가는 열매
하구둑 줄 그어놓은 목푯점
자꾸 가즉가즉 다가온다.
남창대교를 건너서 강변로를 타니
마중온 시민들 저녁 산책객이 는다.
잘 차린 옥암수변공원 걷고싶은 맘
영산강 하구둑 황포돛배 인증 받으니
오늘 하루가 불을 켜고 달린다.
약 90KM를 광주서 목포까지 완수했다.
목포터미널 찾아 오르니
광주로 가자던 계획 바꿔
콩나물국밥으로 요기 면하고
인근 모텔 얻어 땀 씻고 쓰러져 죽었다.
영산강 제1경 영산석조
7. 담양 대나무숲길
새벽 떠나자던 동의
아침 먹고나니 몸이 뜨다.
어제 탈진은 이제 회복되어
7시 광주행 버스에 실었다.
광주터미널 도착하니 8시
어제처럼 도로를 열고
상무교에서 광주천로를 따라내려오다가
영산강 만나 잠수교 건너 꺾어 오른다.
상류를 향해 숭어처럼 오른다.
이제부턴 상류는 강물이 드물고
푸른 물풀에 덮고있다.
강변길 오르니 어느새
아파트 도시는 사라지고
농촌 마을이 정담게 산녘에 붙어논다.
들판은 푸르고 첨단로 다리가 아름답다.
담양 시작점 대나무숲 인증센타 찍고
합류강따라 들어갔다가
대나무 속삭임 다정한 언덕길
댓닢 박수 받으며 걸었다.
지도에서 익힌 면앙정(俛仰亭)이 요쯤되겠지.
담양 문화의 인물 송순(宋純)
만년에 정자 짓고 풍류객 모아 자연을 읊은 곳
송강(松江) 정철(鄭澈)과 함께 가사문학의 중심지였단다.
가고픈 맘 버리고 둑길을 흐르니
이내 담양읍내에 다다른다.
점심 시간 작년 이맘 때 찾은 그집
터미널옆 '바로백반' 푸짐한 반찬 꺼리
걸쭉한 안주인 공수(恭手) 직각배(直角拜)로 맞는다.
이른 점심 씹지 못해
식전 이웃 치과 들렀더니
의사 자기 손으론 손 못 대겠으니
자주 가던 칫과로 가란다.
더러운 전문가 집단의 짜임에
고통스런 환자만 가슴에 못이 된다.
국물에 말아 삼키고
밥만 두 그릇 채웠다.
담양 대숲길
8 담양댐 종점 확인
담양하면 관방제림 숲 시원하다.
죽녹원 대숲길도 들고 싶지만
방죽길 우거진 고목 사이로
잔모래 자글자글 새실 걸어오는 길
정말 명품길이다.
역부러 담양에선 포장로 대신
붉은 황토 마사토길 다져 느낌이 좋다.
빗물이 쏠려 흐른 바닥에 옹기종기 앉은 모래들
지날 때마다 소리로 쾌감을 입힌다.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세상에 국도 한길에 돈 내고 걷는 길.
연인이 배우가 된 것처럼 사진을 찍는다.
그 광경 내가 숲속을 뜬다.
장대같이 늘어선 푸른 도로
인증센타 도장 받고 또 금월교를 건넌다.
하천변가로 잘 만든다고 만든 카피트길
말랑말랑 고무가 바퀴를 잡는다.
힘껏 저어도 속도가 없다.
이게 바로 잘 만든다고 한 탁상행정(卓上行政)의 실수
거길 지나는 동호인
반드시 한마디씩 거들게 되어있다.
아마 담양군수 귀가 아플 거다.
약 7킬로를 에너지 소진하고 나니
추월산 담양댐 다리에 풀썩 주저 앉고 만다.
드디어 영산강 일주 확인을 받는다.
칠순에 두 번째 영산강 종주 마감했다.
담양메타스콰이어길 담양댐
8. 섬진강 종주 시작
전화를 거니 차량 업자 달려온다.
에너지 소진되어 차량 이동하기로 했다.
당초 담양서 순창으로 우회도로로
섬진강 중간점에서 만나기로 했었다.
다섯대 봉고에 싣고
서울서 온 젊은이도 끼워 싣고
순창국도를 너머 임실가는 길
회문교(回文橋) 앞에서 내려 출발점 확인을 한다.
오후 2시경 출발 신호 내려간다.
산골에 끼인 좁은 개천
강바닥에 바위들이 우뚝우뚝 거칠다.
덕치면 사무소 앞길 지나며
잠자는 듯 조용하다.
물우(勿憂)마을 수중 잠수교 드니
제법 감도는 물이 길지임을 느낀다.
거기 합강점 앞에 솔숲 월파정(月波亭)지어
풍류 노래한 듯 가보고 싶은 걸 숨기며 간다.
좁은 산골 개천이 산을 휘돌아
섬진강 김용택 시인 진메마을 앞에서 돈다.
그의 시가 돌에 박혀 드문드문 읽는다.
강바닥이 무척 부랑타.
아마 다슬기 피리잡이가 유명한 듯
띄엄띄엄 물안경 대고 구부린 여인들 잡힌다.
옥정호 아래 회문교 섬진강댐 확인
9. 장군목 인증
천담마을 앞을 지나 내룡마을 강을 건너
드무소를 지나니 요강바위 현수교 건넌다.
강이 반석 위를 지나니
울툭불툭 바위가 논다.
물이 앝아 다슬기 잡이 재미가 있는듯
자동차 주차해 두고 잡는 모습
아마 비좁은 강폭 전설이 이름이 된듯하다.
아름다운 현수교 놓아 우리를 달랜다.
숲속길 자전거길 닦아
지금도 군 행정이 닿고 있어 고맙다.
장군목 인증센타 인증하고
무량산 허어연 바위 드높이 막아섰다.
구미교 21번 국도를 만나
내월 삼거리 고개를 올라서
우계마을로 쏜살같이 내려 서니
또 합강점 오수천을 만난다.
강을 건너서 강둑따라 돌다가
고원교를 건너 적성면 둑길 신나게 달려
알곡 강변식당에 들어누워
메기 매운탕을 기다린다.
검암산이 갑자기 환자가 되어 다리를 주문다.
큰 일 날뻔 넘어졌단다.
어젠 내가 오늘은 그가 진로를 붙잡는다.
맛난 알곡 메기탕 한 냄비
저녁 식사가 근사했다.
장군목 현수교
10 향가 유원지 확인
앝으막한 강 언덕 천막 옹기종기
사람들이 강변 식당에 노닌다.
손님이 들면 연신 주인 부자가
손님상 드나들며 사업이 번창하다.
오로지 메기탕으로 이름난 곳이란다.
화탄 수중보 건너서 강변길 저으며
유천대교를 건너서 강변 체육공원 휘휘 돌아
유등들 강둑길따라 돌다가 유풍교 건너니
순창을 돌아오는 우회도로를 만난다.
담양서 바로 왔다면 여기서 만나는 지점이다.
강변로 타다가 대풍교 다리 아래로 통과
갑자기 데크 길이 산을 오른다.
여기 곧게 선 다릿발과 터널
곡창 순창 임실 곡물 뽑아 가려고
일제 말기 철로 다 놓지 못한 채 패망하여
70여년 방치되어 오다가 자전거로로 개발했단다.
향가 유원지 인증센타
시원한 터널 바람 도장 찍고
감도는 풍광 찍어 담았다.
높다란 다리 교각이 어지럽다.
다리를 내려서니 강변로 공사장
안내판 하나 없는 뻘밭이다.
자전거가 온통 뻘신을 신었다.
뻘물이 어깨 위로 뛰어 오른다.
길가에 걸린 전화를 걸어
잠잘 곳을 더듬었다.
환자가 더이상 진행을 말린다.
방산펜션 강가 맑은 숲에서
자전거 목욕시키고
한방에 콧소리 들으며 잤다.
중간에 뜬 눈 좀체로 잠들 수 없는 나이
뒤뚱대다가 새벽을 맞았다.
쉬려고 자는데 피곤만 입었다.
화탄 잠수교 향가터널
11. 남원길 외도
아침에 일어나자 이견이 인다.
바로 가자는 자 홀로 하동으로 떠나 보내고
남은 셋 주인 차에 얹어 남원으로 향했다.
가는길이 요천(蓼川)에서 남원으로 든다고 해서
짧은 거리라고 들었는데
청계동 좁은 협곡 섬진강따라 달리니
강변 순탄한 길이라고 하긴 길다.
작년에 그길 밤 전등켜고 달린 길인데
올해는 차에 얹혀 지났다.
남원서 내려오는 요천 만나니 반갑다.
강 언덕에 자전거길이 보인다.
다음을 약속하며 눈에 익힌다.
들을 따라 10여KM 오르니 이내 남원들이다.
남원 요천변(蓼川邊)에 사람들이 노닌다.
참 아름다운 소설 속의 고향
남원터미널 앞에서 실어준 차주 이별하고
오는 시각 9시 반 차 티켓 끊고
남원 별미 추어탕 한사발 아침 뜨고
난 혼자 남원 한강루원 사진 찍기
아침 조용한 풍광 돌며 떴다.
참 아름다운 자연과 인공의 조화다.
오작교 팔둥치만한 징그러운 잉어
입을 쩍쩍 벌이며 다가온다.
광한루(廣寒樓) 완월정(玩月亭) 방장정(方丈亭) 영주각(瀛洲閣) 모두 새롭다.
월매(月梅)라도 만나 농담이라도 건네고 싶은 맘
춘향전 소설 속으로 뛰어 들고 싶다.
요천변 춘향교 우람하고
푸른 언덕 숲속로 바람이 시원하게 어루 만진다.
3일간 일정 전북여객에 싣고
운봉 인월 함양 산청 진주 거닐며 잠들었다.
남원 요천 춘향교 완월정
광한루 방장정
영주각 완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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