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21 내 생일날 밤라이딩하다.(봉암로-봉암해안로-수출자유교-오동천-종합운동장)/264
집에 갇힌 비둘기 새장 벗어나듯
하루 종일 집에 갇혀 있다가
작은 조랑말 잡아타고
저녁밥 먹고 길을 나선다.
야간 자전거 가장 위험한데
그래도 욕심 없으니
인도로 길을 편다.
사람들이 모두 메르스 때문인지
길가에 사람이 드물다.
밤바람 시원하게 나를 돋운다.
양덕로타리 건너
봉암대로를 거쳐서
불빛이 도로를 여는 대롯가
양쪽 쏜살같이 달려오는 횡폭자 피해
완전히 섰을 때 건너고
눈에 불을 켜고 천천히
봉암해안로를 다스렸다.
해안로 불빛이 오색수 놓고
물빛 일렁일렁 베를 짠다.
검은공단에 오색 색동 무늬
천천히 베틀을 굴린다.
참 아름다운 밤
바닷바람이 땀을 앗아간다.
합포만 해안이 온통 반짝이는 은하수
멀리 마창대교 마져도 눈을 흔든다.
그늘및 무지개빛 조명등 아래
전주에 올라앉은 가로 꽃화분
제라늄 붉은 빛이 스페인 무희 같다.
밤꽃 요염하다.
무대를 또 바꾸어
오동천 공사 마산의 청계천 현장
밤 풍경 스케치 한다.
주변 불빛이 얕은 오동천 물에 빠져 흔든다.
불빛 요란한 곳은 모두 모텔
밤에 나온 자매가 불빛에 숨어
방석 깔고 새로 만든 수변 공원에 논다.
사람 다니는 데크로드 자전거 타며
회원천 거슬러 올랐다.
도랑 끝이 산호동 열리는 길
깜깜한 길가 조는 가로등
그 사잇길로 열고 다니니
어디서 뛰어나올 것 같은
저 차가 교통사고 유발 예감
천천히 먼저 가고나서 내가 간다.
무엇이 바쁘랴.
마산 야구장 밝은 빛
야구경기 마치고 쏟아져 나온다.
오늘도 창원 엔시가 이겼나 보다.
선수 이름 입은 아가씨들이 즐겁다.
모처럼 만에 밤 라이딩
바쁘지 않으니 시원하다.
'고마운 만남 2 > 자전거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팔룡동 누이집 라이딩 (0) | 2015.06.27 |
|---|---|
| 칠순의 영산강 섬진강 종주 (0) | 2015.06.26 |
| 칠순 기념 제주도 일주 라이딩. (0) | 2015.06.05 |
| 5월의 장미회원 꽃맞이 라이딩 (0) | 2015.05.23 |
| 봉암 꽃바람 따라 창원을 돌다. (0) | 2015.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