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2 KBS개국 42주년 기념 이미자 장사익 콘서트를 보고/264
이름만 들어도 콧노래 되어 나오는
애절함
노래 그 역사
콧등을 늘 간지러주는 애향심
간드러지듯 넘어가는 떨림
마음을 녹이는 호소
꺼끄리하고 구수한 목소리
어눌한 맵시
주제는 늘 부모님 생각
고향 어릴 때 생각
오늘 벽 연주실 앞에 앉아
나를 채우는 음악회를 본다.
거실이 온통 울림통이 된다.
아무도 없는 밤
콧노래 되는 아름다운 추억이 돋는다.
지나온 세월 몸에 밴 리듬
몸 흔드는 것이 자연이다.
별당 아씨 시집가는 풍경
혼자서 눈물 짓는 그리움
사랑 그리고 이별의 생애
노래 속에서 가슴을 흔든다.
장사익
꽃 구경
가슴 아픈 어머니 꺼내와
불효자 꺼이꺼이 울게하는
사모곡 그 어머니의 배려
솔잎 뿌리고 가는 심정
우리 자식들은 알았을까 ?
가슴 속이 텅 빈다.
찔레꽃
누이의 분 냄새
순박한 모습
가족이 모질러진 그리움
눈시울이 젖는다.
참 고마운 추억 노트
이미자
노래 인생 56년
가슴을 찌르는 소리가
늘 애닯다.
우리 할배 할매 엄마 아빠
누이 동생 사그러진 가족사
그걸 뭉치고 다듬어 준다.
애잔한 멜로디 떨리는 목소리
그리고 길다란 여운
한 바가지 눈물 펑펑 쏟고
어렵던 시절 그리운 가족
세월이 묻어버린 스토리가 재생한다.
그래도 섬마을 선생님은 활발했다.
옛 벽지학교 선생 노릇
그 노래땜에 선망의 대상이었는데
오늘 밤
참 아름다운 콘서트
이미자, 장사익 대가수
그리움 주제 잘 보고 들었다.
콧노래 따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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